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교황님 말씀 이전 (교황청 뉴스)가 명칭 변경되었습니다.

<삼종기도강론>모든 이는 성덕으로 불리웠습니다.

스크랩 인쇄

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5-11-16 ㅣ No.79

 

 

  13일 성 베드로 광장

 

  모든 이는 완덕을 향해 불렸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러분 !


  오늘 아침,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시복식이 있었습니다. 복자품에 오르신 분은 사제인 샤를르 푸고와 성면의 수녀회 창립자인 마리아 빠아 마스테나, 그리고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전교갈멜 수녀회의 창립자 십자가의 마리아 꾸르치오 이렇게 세분입니다. 복자 반열에 오르신 이 분들은 모두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이미 그분들이 사셨던 공동체에서 공경할 수 있도록 하셨었습니다. 바티칸 공의회는 모든 세례 받은 이들은 그리스도인의 완덕에 불리움을 받았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사제도 수도자도 평신도들도 모두는 각자가 받은 은사와 부르심에 따라 완덕을 향해 나아갑니다.

 

  공의회는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에서 제 4장 전체를 할애하여 “현세의 사물들을 보살피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질서지우는 것을 통해 하느님의 나라를 찾도록 그들을 이끌면서”(31항) 평신도의 역할을 크게 강조하였습니다. 여기서 세례와 견진성사에 뿌리를 둔 부르심과 사명에 관해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1965년 11월 18일 교부들은 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특별교령(Apostolicam actuositatem)을 인준하였습니다. 이 교령은 특별히 평신도 사도직 성공의 여부는 그리스도와의 일치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교령 4항) 건전한 영성은 전례의 능동적 참여와 복음적 행복으로 표현됩니다. 특별히 평신도들에게는 직업의 전문성과 가정 및 사회가 요구하는 덕목들이 큰 중요성을 가집니다. 여러 가지 장애로 인해 교회가 자유를 얻지 못한 곳에서 증거적 삶을 살도록 개별적으로 불리운 이들이 있습니다. 공의회는 체계화된 사도직이 사회일반의 의식과 여건들, 제도들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18항) 이를 위해 교부들은 평신도들의 여러 가지 모임을 격려하시고 그들을 위한 사도직 양성교육을 강조하셨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1987년 시노드에서 평신도들의 소명과 사명에 대한 주제를 다루도록 하셨습니다. 나중에 이것은 '평신도 그리스도인'(Christifideles laici)이라는 이름의 사도적 권고로 출판되었습니다.

 

  끝으로 지난 주일 비첸짜 주교좌에서 시복을 한 에우로시아 파브리스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한 가정의 어머니인 이분은 “맘마 로사”로 불렸고 평신도 그리스도인의 한 모범이십니다. 이미 천상 고향에 가 계신 모든 분들과 모든 성인들 그리고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와 그 배필이신 성 요셉에게 하느님의 백성 모두를 맡깁니다. 세례 받은 모든 이들의 마음에  주님의 포도밭에서 열심히 일하고 열매를 맺도록 불리웠음에 대한 자각이 자라나기를 빕니다.

 

 

 

 

 

 

 

 




2,238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