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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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나의' 하느님은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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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선 [211.178.253.*]

2017-01-20 ㅣ No.11371

 

자매님께서는, '그들의 하느님'이 있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나의 하느님'은 있었던 적이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하셨는데,

그 하느님을 규정하는 요소가 '세상의 성공'에 기준을 두고 있음을 봅니다.

그것은 하느님 이라는 이름의 우상숭배에 불과 합니다. (많은 신앙인이 해당된답니다.)


저도 오랫동안 자매님과 비슷하게 힘겨워했습니다.

성경에는 믿는사람들에게 복을 내리신다고 약속하셨는데, 왜 나는 그걸 체감하지 못할까?..

믿음을 가진 후에는 믿기전보다 더 좋아져야 할텐데 왜 여전히 복잡하고 시끄러울까?..등등

 
저는 이제야 조금씩 알아갑니다.
신앙의 '껍질'에만 머물지 말고 신앙의 '본질'을 살아갈때 주님과의 진정한 만남도 진정한 복도 진정한 평화도 누릴수 있게 된다는 것을..
겸손하게 자비를 구하는 자세로 기도하고 성경말씀을 실천할 때 주어진다는 것을..


여명(黎明)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자매님이 지금 느끼시는 그 어두움은, 하느님께서는 자매님과 그 가정에 '참 믿음'을 주시기 위해서 기다리고 계신다는 신호 같습니다.

 

'즐탁동시' 라는 말도 있습니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때, 알을 품고 있던 어미가 '그 때'에 맞게 밖에서 동시에 쪼아 주었을 때 건강한 병아리로 탄생된다고 합니다.

때도 안됐는데 병아리가 보인다고 어미닭이 일방적으로 알을 깨어주면 그 병아리는 오래 못산다고 합니다.

자매님이 지금 힘겨워하는 모습을  누구보다도 주님께서 잘 아실 것입니다.

자매님을 품고 있는 어미닭같은 분이니까요.

 

자매님과 자매님 가정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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