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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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나의' 하느님은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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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구 [119.70.192.*]

2017-01-17 ㅣ No.11361

* 전 평신도라 아무래도 신부님이나 수도자 분들께서 답글 주시면 좋겠는데 별 말씀이 없으셔서 그냥 넘어가기 힘들어 몇 자 남깁니다

(현재 우리 나이로 47 입니다)


1. 제가 아는 바로는 지금 형제님 어려움에 억지로 의미를 부여할것은 없고 지금 형제님 힘든 상황 그대로 인정하고 정확히 바라보시고 현재 매우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첫 번째 해야 할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어려움에 어떤 의미도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겠죠. 예수님께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야유를 받고 군졸들의 채찍을 받으셨을때 우리가 겪는 억울함과 어려움이 예수님 같은 대속의 형태의 고난이라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 우리가 겪는 어려움이 지금 우리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형제 자매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도울수 있는 동기가 되기도 할테니 이 어려움이 우리에게는 하느님 자녀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자산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억지로 현재 아픔에 의미를 부여하려할때 오히려 힘들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2. 형제님 말을 듣고 판단하고 진단을 내리는 사람말고, 그저 형제님 말씀을 그저 들어주는 친구를 찾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그게 크게 위로가 되더군요.


3. 너무 앞서가는 생각인지 모르겠는데요, 좀 걱정되는 마음이 있어서 한 마디 더 남깁니다.
전 매우 힘들때 담배를 피면서 긴장을 해소하려고 했었습니다. 25년을 그렇게 피우다 약 3년전에 거의 죽을뻔 했습니다.
20 일 정도 혼수상태에 있었다고 하고요, 제가 죽는줄 알고 병원에 우리 친척분들이 모두 한 번씩 오셨다고 합니다.
긴장을 해소하는 방법을 운동으로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4. 하느님께 간절히 청하고 매번 거절당하는 기분이 들어 낙심할 때,  의미없어 보이는 고통을 맞을때 어찌 생각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참고할 내용이 있습니다.


여기 굿뉴스 http://pds.catholic.or.kr/pds/bbs_view.asp?num=4&id=159260&menu=9380 에 있고요,

 

저곳 파일 중  다음 파일들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txt/교리상식.txt : 가톨릭교리서에서 뽑았던 내용들
txt/대속종합.txt : 대리속죄에 대한 이해
txt/성서고.txt   : 제가 가졌었던 성서과 관련된 의문과 교회 인가를 받은 서적에 나온 답변 모음

책/고걸1.txt(고통이란 걸림돌)
책/고통일반.txt
책/광야에 선 인간.txt
책/구약의 고통관.txt
책/구원에 이르는 고통.txt
책/모생.txt(모세의 생애)
책/바오로.txt
책/아브라함2.txt
책/욥기개관.txt

 

 

5. 우리가 최종적으로 가야 할 곳은 하느님 나라이고, 하느님은 예수님께서 주님의 기도에서 알려주신 것처럼 나의 하느님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시니 지금은 우리가 많이 힘들어도 언제가는 우리 눈물도 닦아 주실것이고, 혹 우리 잘못으로 인한 고통이라면 그 해법도 천천히 알려주실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형제님께서도 너무 급하게 하느님께서 형제님 기도를 거부하시고 계신다고 단정하지 마시고 너무 힘들때는 필요할 땐 좀 쉬면서
천천히 하느님께 다가가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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