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감동이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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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리 [mirinae313] 쪽지 캡슐

1998-09-22 ㅣ No.9

안녕하세요? 전 홍미리(마리아)여요......

류시화님이 엮은"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알았더라면"중에서

아름다운 한편을 같이 읽어봅시다.                              

 

 

인디언의 기도

 

                          지은이:노란 종달새(수우족)

 

바람 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당신의 숨결이 세상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많은 자식들 가운데

작고 힘없는 아이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두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물건들을 내 손이 존중하게 하시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예민하게 하소서.

 

당신이 내 부족 사람들에게 가르쳐 준것들을

나또한 알게 하시고

당신이 모든 나뭇잎,모든 돌틈에 감춰둔 교훈들을

나 또한 배우게 하소서.

 

내 형제들보다 더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인 내 자신들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나를 하여금 깨끗한 손,똑바른 눈으로

언제라도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소서.

 

그래서 저 노을이 지듯이 내 목숨이 사라질때

내 혼이 부끄럼없이

당신에게 갈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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