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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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졸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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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환 [cjhwan] 쪽지 캡슐

2000-03-20 ㅣ No.718

이 글은 미소메일 www.misomail.co.kr 에서 펀 글입니다.

 

음...이건 제 경험담인대요....

지금도 친구들을 만나면...하나의 일화로 떠들석하지요...*^^*

그럼...시작...

 

새학기가 시작한지 얼마 안된...

찢부등등한 나른한 오후...

점심을 후딱 헤치운뒤...

난...노곤한 몸을 잠으로 달래고 있었다...

 

여기서 잠시 잠에대한 저의 이력을 말하자면..

어릴적부텀...완고한 아버지의 등쌀에...

 

어거지로 책상에 앉아있는 습성땜시...

꽂꽂한 자세를 유지한채...반쯤은 눈을

뜨고도 잘 수 있는 고도의 실력...크크^^

 

한참을 곤하게 자고 있는데...

왠지 모를 썸뜩한 필(느낌)에...깜짝놀라...

눈을 번쩍 뜬순간...이게 왠일....

젤루 무섭고 집요하기로 유명한 영어샘(선생님)과

눈이 떡~~ 하니 마주쳤다...

 

"도대체 수업이 언제 시작한겨~~~아구아구"

짜증이 나는 순간이었지만...

임기웅변이 뛰어난 난...크크

모든신경과 기를 눈에모아 샘의 눈을 뚤어지게 쳐다보고...

볼펜돌리기...책에 밑줄긋는 시늉...에서부텀...

책상한번 들었다 놓고...다리도 신나게 떨어보구...

'이 정도믄 잔거 전혀 눈치를 못챘겠지'

 

아~~~ 이럴수가...이런 나의 생각을 읽기라도한듯...

샘은 출석부를 들고 한발작 한발작 나에게 다가오시더니...

그것을 무기삼아...나으 어여쁜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치기 시작했다...

 

선생님 왈............       

 

"너~~~ 내가 아무도 눈뜨지 말라고 했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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