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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2472]★다시 아름답게 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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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향기
어제 그렇게 울었는데,,,.
아침에 분홍옷에 흰 치마를 입고 나와 환해 보이려고 노력했는데.
애써한 밝음이 저녁 미사 때 온통 눈물로 흘러내렸습니다.
그리고, 강경신님의 글을 읽으며 또 쏟아냅니다.
이재경 요한.
얼굴 한번 뵙지 못한 형제님인데...
그동안 저에게 퍼부어 주셨던 그 분의
격려가 그다지 커서였을까요?
난 지금 온통 얼굴 위에 눈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머리도 많이 아프구요.
밥을 먹는데, 자꾸 토할려고 했어요.
내일 장례 미사 때 찾아가 뵙겠습니다.
많이 우실 그 분의 어머니 한번 안아드리구 와야지요.
오늘 미사 중에 자비송이 울리는데....
그냥 그냥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다시 태어날 세상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저 못난 난 이 세상에서의 못다한 만남들이 슬퍼서.
하느님의 품 안에서 부디 아름답게 다시 사실
그 분께 조용히 기도로만 평안함을 빌어드립니다.
그리고 내일까지만 펑펑 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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