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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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2472]★다시 아름답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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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1-07-15 ㅣ No.22474

 

 † 그리스도의 향기

 

 

 어제 그렇게 울었는데,,,.

 

 아침에 분홍옷에 흰 치마를 입고 나와 환해 보이려고 노력했는데.

 

 애써한 밝음이 저녁 미사 때 온통 눈물로 흘러내렸습니다.

 

 그리고, 강경신님의 글을 읽으며 또 쏟아냅니다.

 

 이재경 요한.

 

 얼굴 한번 뵙지 못한 형제님인데...

 

 그동안 저에게 퍼부어 주셨던 그 분의

 

 격려가 그다지 커서였을까요?

 

 난 지금 온통 얼굴 위에 눈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머리도 많이 아프구요.

 

 밥을 먹는데,  자꾸 토할려고 했어요.

 

 내일 장례 미사 때 찾아가 뵙겠습니다.

 

 많이 우실 그 분의 어머니 한번 안아드리구 와야지요.

 

 오늘 미사 중에 자비송이 울리는데....

 

 그냥 그냥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다시 태어날 세상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저 못난 난 이 세상에서의 못다한 만남들이 슬퍼서.

 

 하느님의 품 안에서 부디 아름답게 다시 사실

 

 그 분께 조용히 기도로만 평안함을 빌어드립니다.

 

 그리고 내일까지만 펑펑 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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