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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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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가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인생의 가을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돌아보면 소중한 무엇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알 듯 모를 듯 무엇인가를 잡으려,
숨차게 달려왔으나 얻는것이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허무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벌써 내 나이가 이렇게 많은가? 하고 놀라게 됩니다. 연장전까지 마친 선수가 이제는 다시 운동장에서, 뛸 이유가 없는 현실이 자신을 안도하기보다는 가슴 아프게 함과 같습니다.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노인의 지혜입니다. 결과에 승복하는 겸손한 노년으로 자신을 다스림이 현명합니다. 승복하고 감사하고 만족하는 것은 노년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매달려 안달하기 보다는 과거는 그대로 두고 오늘까지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유유자적하는 노년은 아름답습니다. 이를 담담하게 인정하는 낙관적 인생관을 가지는 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합니다. 같은 출발선에서 달릴 수 없고 결과의 차이를 인정하는 평화로운 마음이 축복의 하나입니다. 지금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축제 같은 노년의 삶을 고운마음으로 욕심없이 즐기는 것이 성공적인 노인의 길입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인생의 가을에,
자신을 겸손히 들어낼 때 노인은 가을이 주는 아름다운 색채에 자신을 물들일 수 있습니다. 보람 있고 멋지게 즐기는 이의 몫입니다. 인생의 가을은 축복입니다. 오늘 살아있어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면 성공적인 삶입니다. 행복하게 살아야 하고 자신의 영적생활과 사회를 위한 기도를 소홀히 하지 않는 정성과 노력이 노년의 덕목입니다. 감사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오늘 가을을 맞이하는 노인의 책임 입니다. 감사하는 것이 하느님이 주신 귀한 선물이며 축복입니다.
<다래골 著>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