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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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짜루 끝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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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rbk2236] 쪽지 캡슐

2005-11-18 ㅣ No.3924

지짜루 끝나는 말
 

-= IMAGE 1 =-

모 미팅이벤트사에서 50쌍의 남녀가 참가한 가운데 단체 미팅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트너가 정해지고 게임이 흥겹게 진행되는 주웅~~.

사회자가 상품을 내걸더니 야리한 표정으로 퀴즈를 냈습니다.

"사람몸에서 "지"자로 끝나는 신체부위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방에서 답들을 말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장딴지"..."허벅지"..."엄지"... "검지"..."중지"... 등등...

이런식으로 답을 얘기하다가 이내 조용해집니다.

(실제로 몇개 안되지요.)

사회자는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자... 여러분이 아는 답이 아직 남았습니다. 이번에 답을 말하시는 분은 상품권 1

 

0만원권을 한장 드립니다." 라고 말하며 그 답을 유도합니다.

 

(다들 아시죠???. 있잖아요 그거.....)

 

그러나, 그 상황에서 누가 그걸 얘기하겠습니까?

 

설레이는 마음으로 좋은 이성을 만나기 위해 온갖 내숭을 떨어야 하는 그 상황에

 

서 말입니다.

 

그때였습니다.

 

"저요"하며 한 아가씨가 손을 들었습니다. 온 시선이 그 아가씨에게로 집중됩니

 

다.

 

사회자 : (음흉히 웃으며...) 예, 말씀하시죠.

 

아가씨 : (배시시 웃으며...) 모가지!!!!

 

푸하하... 모든 사람들이 배꼽을 잡고 웃습니다.

 

그 아가씨는 정말 예쁜 얼굴에 청순미를 갖춘 퀸카였습니다.

 

그런 아가씨가 "모가지"라고 말하다니...

 

그러나, 짓꿎은 사회자 그냥 넘어갈 수 없나봅니다.

 

사회자 : 아, 대단하시군요.

(야시하게 쳐다보며)

하나더 말하면 1장 더 드립니다.

모든이의 눈이 아가씨의 입술에 집중됩니다.

아가씨 : (곤혹스런 표정을 짓다가)

아! 해골바가지!!!

푸하하 . . .

우와 대단한 아가씨네....

모두들 박수를 치며 웃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사회자 : (약간 열받아서)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요.

항공권까지 드립니다 . . .

아가씨 : (잠시 침묵을 지킨 후) 한마디 하는디

.
.
.

.배때지!!!
.
.
.
.
.
.

사회자 :( 완전 열받아) 조~오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요. 이젠 남은 상품 다드립니다.

아가씨 : (잠시 침을 꼴깍 삼키며) 내뱉은말 한마디에 전부 뒤집어 졌습니다.

.

.

.

코~ 딱~ 지


언어의 반전은 순간의 웃음이며 소설의 반전은 며칠의 스릴이고 생의 반전은 몇

 

년의 쾌감이다.

 

모든 변두리여....변방의 북소리여 쇠울음이여 반전의 틈을 노려라 ..반전의 쾌야

 

말로 어디에 비교하리.. 진짜 멋있는 답은 .........예상하지 못한 곳에 있고 진실로

 

멋있는 생은 드라마 같은 역전에 있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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