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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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님. 회초리를 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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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쇄신 [sinmungo] 쪽지 캡슐

2002-02-05 ㅣ No.29494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자식이 잘못하여 남의 집 장독이라도 깨뜨리면 무섭게 아이의 종아리를 쳤다. 어느 어머니가 생떼같은 내 새끼 몸에 피멍을 들이고 싶겠는가? 그러나 가슴이 찢어져도 있는 힘을 다해 종아리를 치고 혼자 부엌에서 피눈물을 쏟는 것이 그네들의 자존심이요, 자식사랑이었다. 그렇게 키운 아들, 어디에 내보내도 반듯하게 처신하는 것을 보고 긍지를 느끼며 사는 것이 또한 그네들의 보람이었다. 최근 일부 성직자들의 망나니 짓을 보면 조선 말기, 나라의 운명은 어찌되었든 시류에 빌붙어 배때기에 기름 칠하고 거들먹 거리며 기생집이나 드나들던 신흥귀족들이 부활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이 성직이라는 도깨비방망이라도 찬 듯 돈나와라 뚝딱, 여자 나와라 뚝딱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꼴을 보면 가관이다. 갖은 중상모략으로 정의로운 자들을 숙청하고 세력확장을 하는 꼴을 보면 영락없이 중국 한나라를 말아먹은 십쌍시들이요, 박정희다. 성전에 경찰을 끌어들여 신자들을 팔아넘기고, 죄없는 성전의 딸에게 누명을 씌우고, 노인의 뺨을 치는 그들. 그러고도 반성할 줄 모르고 사과 한 마디 없는 그들. 그들은 과연 뉘집 자제들인가? 그들이 과연 이 땅에 수만명의 순교자들을 배출해낸 명문 중에 명문인 한국 천주교 가문의 자제들이라고는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다. 그들은 아마 순교자들의 피를 빨아먹고 기생 성장한 돌연변이 사생아들일 것이 분명하다. 화살은 당연히 해당 주교에게 향하지 않을 수 없다. 주교들은 무엇을 하는가? 아직도 내 자식 귀여워 "오냐, 오냐"하며 엉덩이나 두들겨주고 있는가? 두말 할 것도 없다. 하루빨리 주교들은 가문의 명예를 위해서도 문제의 성직자들의 종아리를 쳐야 한다. 그래도 아직 남아 있는 쓸만한 성직자들의 타락을 막기 위해서 또 교회의 쇄신을 위해서도 본보기로 쎄게 알아들을 때까지 쳐야 한다. 그게 이땅의 최고 명문인 천주교의 위엄이요 자존심, 자식사랑이다. 그런 위엄과 자존심 조차 없는 주교들은, 그또한 괴상한 돌연변이이거나 아니면 노망난 것이 분명하니 더 냄새 풍기기 전에 속히 갖다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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