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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넘아~! 나보구 1년만 더 살다 죽으라는 고냐? 시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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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3 ㅣ No.6146
야~ 이 넘아~! 나보구 1년만 더 살다 죽으라는 고냐? 시방 !
옛날 옛날 오랜 옛날, 150세 까지 사는데는 문제읎다는 장수마을에 이사 온 두 사람...
순돌이와 꾀돌이가 98세 되셨지만 60세로 보이는 이웃 어른께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순돌이 : 옆 집에 새루 이사온 순돌이라구 합니다...어르신 절 받으십시요...
어르신 : 고마우이...이러케 인사를 와조서...순하게 생긴 젊은이로군...
꾀돌이 : 저는 꾀돌이라구 합니다...요. 어르신, 잘 부탁드립니다...ㅇ.
어르신 : 알았네...자넨 꾀가 만케 생겼군 그래~
한참 후 헤어질 때가 되자...
어르신 : 이제 그만들 가보게나...
순돌이 : 어르신~ 오래 오래 사십시요...우리 마을에서 젤루 오래 사신 분 처럼..
어르신 : 고맙네....역쉬 맘에 드는 젊은이야...ㅁ...ㅎㅎ
꾀돌이 :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ㅇ...어르신~ 백수(白壽)하세요...ㅇ.
어르신 : 야~ 이 넘아~! 나보구 1년만 더 살다 죽으라는 고냐? 시방 ! 고이헌 넘 !
꾀돌이 : .....? !
※ 백수(白壽) : ‘百(100)’에서 ‘一(1)’을 빼면 99가 되고 ‘白’자가 되어, 99세(歲)를 뜻함.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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