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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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왕 대축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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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2-12-10 ㅣ No.309

그리스도 왕 대축일 (2012년 11월 25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부활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 성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교회는 온 누리의 임금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축일을 지냅니다. 이 대축일은 전례력의 마지막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 때 (참조. 코린토 전서 15,28), 하느님 나라의 완전한 달성을 향해 우리의 시선을 열어가며, “죽은이들의 첫째이시고, 온 세계 나라들의 주인이신” (대축일 나해 본기도) 예수님의 신비를 요약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치릴로 성인께서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단순히 그리스도의 첫번째 오심만을 선포하는 것뿐만 아니라 첫번째 보다 더 아름다운 두번째 오심을 선포합니다. 첫번째는 고통을 들어낸 것이라면 두번째는 거룩한 존엄하심의 진미를 가져옵니다; … 첫번째 오심 안에서는 십자가의 겸손에 자신을 내 맡기셨다면, 두번째 오심 안에서는 천사들의 무리들에 둘러싸여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리스도의 두번째 오심에 대한 교리 XV, 1).
 
예수님의 모든 사명과 그분 메시지의 내용은 하느님의 나라의 선포와 기적과 표징을 통해서 사람들 사이에 그 나라를 이룩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언급한 것처럼 “하느님의 나라는 바로 그리스도 자신에게서 드러나며”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 5), 그 나라는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셨을 때에 시작되었으며, 그것으로 예수님께서는 주님으로서 또 그리스도로서 그리고 영원한 사제로서 나타나셨습니다.
 
이 그리스도의 나라는 교회에 맞겨졌습니다. 교회는 하느님과 그리스도의 나라를 선포하고 모든 민족 가운데에 이 나라를 세울 사명을 받았으며 또 지상에서 이 나라의 “싹’과 “시작’입니다 (참조.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 5). 정한 마지막 시간이 되었을 때, 주님께서는 이 나라를 하느님 아버지께 드릴 것이며, 사랑의 계명을 지키며 살았던 모든 사람들을 하느님 아버지께 소개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는 복음에로 회개하면서 진리의 증언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섬김을 받으려하지 않고 섬기려 오신 (참조. 마르코 10,45; 요한 18,37) 왕을 따르려는 결심을 하면서, 하느님의 구원 사업을 계속하는 것에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 전망 안에서 제가 어제 임명한 여섯분의 새로운 추가경님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성령께서 그분들을 믿음과 사랑 안에서 강하게 하시고 당신 은총으로 가득 채우시어 그분들이 그리스도와 그분의 나라를 위한 봉사로서 자신들의 새로운 임무를 사시길 기도해주십시오.
 
추기경단의 이 새로운 구성원들은 교회의 보편성의 단면을 잘 나타내 보입니다: 이분들은 레바논, 인도, 니제리아, 콜롬비아 그리고 필리핀 교회의 목자들입니다. 이분들 중 한분은 오랜동안 교황청에서 근무하신 분이십니다.
 
이분들 각자와 이분들의 봉사에 맞겨진 신자들을 위해서 거룩하신 마리아의 보호하심을 간청합시다.
동정녀께서 우리 모두가, “당신 나라가 임하소서”라고 온 힘을 다해서 하느님께 청하면서 그리고 하늘로 우리를 더욱 더 가깝게 가게 하는 빛의 행동을 실행하면서, 하느님께서는 혼탁한 역사의 사건 속에서도 당신 사랑의 나라를 계속해서 건설하신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주님의 시간을 기다리며 지금 현재의 시간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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