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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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Entropy)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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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3-09-27 ㅣ No.6391

                                                                                                 엔트로피(Entropy) 법칙



 

엔트로피(Entropy)는 변환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온 단어로 열역학에서 유용하지 않은 에너지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다. 무질서 또는 사용할 수 없는 에너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새로운 마음으로 지저분한 방과 책상 등을 정리하지만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며칠만 지나면 방과 책상이 지저분해지고 주변에는 또다시 이런저런 물건이 쌓여 너저분해진다. 특별히 무엇을 한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이처럼 질서 정연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무질서해지는 현상을 가리켜 엔트로피(Entropy) 법칙이라 부른다.

엔트로피(Entropy) 법칙은 고립된 계에서 엔트로피는 증가하는 방향으로만 움직일 뿐 그 반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법칙이다. 뜨거운 물을 상온에 두면 식지만, 의도적으로 열을 가하지 않는 이상 식은 물을 상온에 둔다고 다시 뜨거워지지 않는다. 또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섞으면 뜨거운 물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있던 차가운 물의 에너지를 뺏어 와 더욱 뜨거워지거나 반대로 찬물이 더 차가워지는 현상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은 이런 현상이 자연과학에서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조직이 나이가 들고 규모가 커지면서 성장통을 경험하고 엔트로피가 쌓일 수밖에 없다. 특정 제도나 법칙, 문화 등도 지속적인 외부 자극이나 에너지 수혈이 없으면 처음 의도한 것들이 크게 왜곡되고, 심한 경우 조직인 사회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주장한다. 특히 엔트로피가 무서운 것은 문화 네트워크를 타고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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