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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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2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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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1-08-29 ㅣ No.283

연중 제22주일 (2011 8 28)

 

교황님의 여름 집무실이 있는 카스델 간돌포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 성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 (마태오 16,21)을 제자들에게 밝히십니다.

 

제자들의 마음을 온통 뒤집어 놓는것 같습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 (16)께서 죽기까지 고난을 받으셔야 된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베드로 사도는, 이 길을 받아들이지 않고, 반박하며 말합니다: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2).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외아드님을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의 계획과 제자들의 기대와 바람과 계획 사이에 다른점이 있는 것이 확실히 드러납니다.

 

이 대립은 오늘날에도 계속 되풀이됩니다: 각자의 삶의 실현이 오직 사회적인 성공이나 육체적이고 경제적인 풍요만을 그 목표로 둔다면, 하느님처럼 생각하지 않고 세속적으로만 생각하게됩니다 (23, 참조).

 

세상 일만 생각한다는 것은 하느님을 한쪽에 제쳐두는 것이고, 그분 사랑의 계획을 거부하는 것이며, 그분의 지혜로운 생각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강한 어조로 말씀하십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23).

 

주님께서는 가르치십니다: “제자들의 여정은 십자가의 주님을 따르는 것이다. 세 복음서 모두는 주님을 따른다는 것을 십자가의 표징 안에서 따른다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사람들에게 필요하고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서 필요한 자신을 버리는여정으로 설명합니다 (나자렛 예수, 333).  

 

제자들에게 하신것처럼, 우리에게도 예수님께서 권고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마태오 16,24).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눈에는 실패요 목숨을 잃는 것” (25-26, 참조)것처럼 비춰질지라도, 하느님께서 함께 십자가를 져주신다는 것을 알고 그분 봉헌의 여정을 함께 하면서, 자신의 십자가를 사랑으로 받아들일 때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종이신 바오로 6세 교황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신비스럽게, 사람들의 마음에서 교만의 죄를 뿌리뽑기 위해서,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아들로서의 그리고 온전한 순명을 나타내 보이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받아들이십니다” (교황서신. 주님 안에서 기뻐하시오, 300-301).

 

자신의 의지로 죽음을 받아들이심으로,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의 십자가를 지시고 전 인류를 위한 구원의 원천이 되십니다.

 

예루살렘의 치릴로 성인께서 설명하십니다: “영광스러운 십자가는 무지로 눈먼 사람들을 비췄으며, 죄의 속박에 있던 사람들을 해방시켰으며, 전 인류에게 구원을 가져왔습니다” (교리서 XIII,1: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무덤, 772 B).

 

오늘 기념하는 아우구스티누스 성인과 동정 마리아께, 십자가의 길 위에서 주님을 따르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하느님 은총이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는” (로마서 12,2) 우리의 생각을 쇄신시킬 수 있도록, 우리의 기도를 맏겨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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