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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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미사를 통해 받은 영감을 잘 보존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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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5.94.171.*]

2017-09-03 ㅣ No.11571

신앙인들은 성경의 말씀들을 들을 때 그 말씀이 내 가슴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사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히브 4,12)

 

그렇게 말씀이 내 가슴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낄 때에 우리는 두려움과 기쁨과 환희를 느끼기도

하지요. 그리고 믿음이 더욱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체험을 자주 하고 싶을

때, 우리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늘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타인이 묵상하고 타인이 만난 예수님을 전할 때에도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것이

온전히 내 체험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되면, 결국 '카더라'라는 체험으로만 남을 수밖에 없습

니다. 그렇게 '카더라'라는 고백이 되어지면 결국 그렇게 깨달은 하느님을 '나의 주님, 나의 하

느님'이라고 고백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사울왕이 고백했듯이 '주 어르신의 하느님'

이라고 고백하는 것과 비슷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사 때에 복음을 통해 또는 신부님의 강론을 통해 뭔가 깊이 느껴지는 바가 있다면

그 부분을 깊이 묵상하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하루를 살아가면서 자꾸 되뇌이는 것이

죠. 그렇게 다가온 말씀의 의미들이 내 삶을 살아가는 데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생각날 때마다

자주 깊이 묵상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그렇게 묵상을 하시려면 매일 성경

읽는 것을 즐겨하셔야 큰 도움이 되십니다.

 

예로니모 성인께서도 말씀하시길 "성경을 모르면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다."라고 하셨으

니까요. 아무튼 기도 안에서 늘 성경을 읽고 묵상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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