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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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공현 대축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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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3-01-13 ㅣ No.315

주님 공현 대축일 (2013년 1월 6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 성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늦어서 죄송합니다.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새로운 주교님 네 분의 서품식이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모든이에게 자신을 나타내보이신, 주님의 공현 대축일을 지냅니다. 동방교회의 많은 교회는, 율리아노의 달력에 따라서, 오늘 주님 성탄을 지냅니다. 

이 작은 차이점은, 두 개의 순간을 하나로 만들며, 베틀레헴의 동굴에서 사람으로 태어나신 아기는, 모든 민족들의 여정을 인도하는, 세상의 빛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부각시킵니다.

이 배합은 신앙의 관점에서도 고찰하게합니다: 먼저 예수님 성탄에서 우리는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목동들을 보았습니다; 오늘, 주님 공현에서는, 유다의 왕이신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서 동방에서 온 동방박사들의 믿음을 보았습니다.  

동정 마리아께서는, 당신 배필과 함께, 예언자들이 예언한 메시아를 싹튀울 이스라엘의 “뿌리”로 나타내 보여집니다. 반면, 동방박사들은 백성들로 나타내 보여집니다. 또한, 하느님을 향한 여정이요 평화와 정의, 자유와 진실의 나라를 찾는 여정이라 말할 수 있는 모든 문명과 문화 그리고 종교들로 나타내 보여진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우선 핵심으로, “시온의 딸”로 표징된 마리아께서 있습니다: 역사의 여정 안에서 신앙선조들에게 자신을 계시하신 하느님을 알고 믿는 백성, 이스라엘의 핵심입니다. 이 믿음은, 시간이 되었을 때, 마리아에게서 그 완성에 도달합니다; “믿으셨기에 복되신” 그분 안에서 말씀께서 사람이 되셨으며, 하느님께서 세상에 “발현했습니다”. 

마리아의 믿음은, 새로운 계약의 백성인, 교회 신앙의 시작이며 모범이 되었습니다. 이 백성은 세상의 시작부터 존재했습니다. 이것을 오늘, 하나의 별빛을 따라서 그리고 성경의 안내에 따라서 베틀레헴에 도착한 동방박사들의 모습 안에서 봅니다.

성 대 레오께서 확언합니다: “한 때 아브라함에게 육이 아닌 믿음으로 낳는 수많은 자손들을 약속했었습니다” (주님 공현을 위한 강의 III, 1).

마리아의 믿음을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비시킬 수 있습니다: 같은 약속의 새로운 시작이고, 하느님의 변함없는 같은 계획이며, 이제 그 완전한 완성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빛은 이처럼 우주의 언어뿐만 아니라 성경의 언어를 이해하기 쉽게 할 수 있을 만큼 강하고 맑으며, 또한 동방박사들처럼 진리를 향해서 열려있는 모든 이들이 세상의 구세주를 알고 그분을 명상할 수 있게합니다.

성 레오께서 말씀하십니다: “들어가십시오, 신앙선조들의 거대한 가족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 모든 민족들이 … 세상의 창조주를 경배하며, 하느님께서 유다뿐만 아니라 온 세상 안에서 알게 되시기를 빕니다” (주님 공현을 위한 강의 III,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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