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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웃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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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4-01-10 ㅣ No.1146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엄청 웃긴 이야기

한국 축구팀이 경기를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그들이 탄 비행기가 추락하려고 했다.

그들이 어쩔 줄 몰라하며 마음 졸이고 있는데,

그 때 갑자기 산신령이 나타났다.

 

"내가 너희들의 목숨을 살려 줄 테니, 너희가 결혼해서

자식을 낳으면 그 자식 이름은 '사'라고 지어라. 알겠지?

그래야 너희들 집안이 평온해질 것이다.

이름은 꼭 '사' 라고 지어야 한다!!"

산신령은 이렇게 말하고는, 구름처럼 사라졌다

선수들은 갑작스런 이 일에 기가막혀 했지만,

죽지않고 살아났다는게 다행이라고 여겼다.

2년 뒤, [고종수]선수가 결혼을 했다.

 

그리고 아기를 낳았는데, 고종수는 너무 기뻐서

산신령의 말을 무시하고 멋대로 이름을 지었다.

그러자 아이는 숨을 멈추고 죽을려고 했다.

고종수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또 다시 산신령이 나타났다.

"불쌍해서 봐준다! 아이를 살려줄 테니 애 이름 다시 지어!"

그래서 [고종수]는 아이 이름을 '사'라고 지었다.

그 아이의 이름은 고사가 되었다..

얼마 후, 선수들이 함께 점심을 먹을 때 고종수가 그 일을

조용히 말했다.

2년 전 사고를 당했던 그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때 [이민성]선수가 말을 꺼냈다.

"내 자식 이름을 이사라고 지어야 하다니...

나중에 이삿집 센터 차릴 일 있나..??"

[박지성]선수도 말했다.

"전 박사라고 지어야합니다....."

이민성선수가 조용히 고개를 떨구었다..

그러자 [황선홍]선수가 소리를 질렀다..

"이사랑 박사는 그래도 났잖아!! 난 황사야.. !!

우리 아이가 무슨 중국에서 기류 타고 날아온 먼지 바람이냐고!!"

그 말을 들은 [안정환]선수가 말했다.

"난 안사야... 안사라니..! 누가 물건 팔러 왔나..?"

"그래도 정환이 형은 나보다 났잖아. 난 김사라고....!!

차라리 안사는게 났지, 왜 김을 사?!"

[김남일]선수가 외쳤다.

"난 ... 차사야...."

차두리선수가 말했다..

[유상철]선수도 지지 않고 소리쳤다..

"난 유사야!! 우리 아이가 무슨 유사품이냐고!!"

모두  조용히 고개를 떨구었다..

그 때 누군가가 소리를 질렀다.

"다들 조용히 못해!!"

모두들 놀라 소리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설기현선수가 땅을 치며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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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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