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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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남편과의 잦은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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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5.94.171.*]

2018-10-07 ㅣ No.11886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는데 그런 삶을 사는 게

아마도 우리 모두의 숙제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먼저 저도 그동안 많이 보아온 문제인데

살면서 좀 까탈스럽다고 느낀 분들이

많은 경우 갑상선 질환을 앓고 계신 분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갑성선 질환을 앓게

되면 건강한 사람보다 피로를 많이 그리고

빨리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별 거 아닌 말에도 심하게 그리고

빨리 반응하게 되고 약간 자기도 모르게 신경질

적으로 대하게 되고 그러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아, 나에게 이런 문제가 있지라는 걸

인식하면서 언제라도 남편에게서 나오는 말이

내 마음에 거슬리면 성모송을 하시든지 주님의

기도를 하시든지, 짧은 화살기도를 하시든지

일단 한 숨 돌리시는 것을 연구해 보시는 게

도움이 되실 거 같습니다.

 

사실 저는 갑상선과는 관계가 없지만 다혈질적인

성격 탓에 저 역시도 누군가의 말과 행동에 굉장히

빠른 반응을 보이며 살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인정하면서 그런 모습이 저에게서

나타나려고 하면 얼른 기도를 합니다. 그러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누구도 자기 몸이 힘들면 과민반응을 하게 되어 있습

니다. 그런 것들을 인정하시면서 노력하시면 좋은 열매

를 맺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그런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상대방 탓을 하면 절대로 관계가 개선되지 않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갑상선 질환을 앓는 분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그동안 보아온 분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주로 그분들은 자기가 한 어떤 일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서 누군가 좀 잘못됐다고 지적하거나 하는 것에

  대해서 못 견뎌하시는 경향이 많이 있더군요.

 

  그러니까 많은 경우 그런 분들은 자기가 한 어떤 말이나

  행동 그런 것들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시는 그런 성향이

  좀 강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에 나도

  흠이 많은 사람이라는 걸 인식하고 내려놓는 연습을 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수도 있는 문제이겠지만

  갑상선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을 여러 분 만나 뵈었는데

  대부분 그런 성향들이 무척 강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 불완전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걸 인식하고 인정

  하며 살면 아무래도 사는 데 조금 도움이 되실 거 같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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