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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3 ㅣ No.12041 찬미예수님,
부족한 제가 말씀드리자면, 너무나 단순하지만...
순명이란, 어떤 사람이나 사제나 수도자나 부모 이웃 선배들에 대한 순종적인 태도를 뜻한다기 보다, 하느님의 뜻에 그냥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이란, 지금 이순간 일어나는 모~~~든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내가 존재하는 과거와 미래까지 몽땅 포함하겠지요.
하느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은 내 생각이지, 하느님의 생각은 아닙니다. 분별에 빠지면, 생각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니 나를 비우고, 온전히 내맡겨드리는 것이 순명이라고 봅니다.
그러하니, 순명이란 어쩌면, 너무나 크고 넓은 덕이어서, 사람의 힘으로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요.
그러나 하느님이 하시면 가능합니다. 그래서 내맡기는 것입니다. 그것도 한 두가지를 내맡기는 것이 아니고, 그냥 나의 존재 자체를 내맡기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에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가 바로 순명입니다. 주님의 기도를 살라고, 예수님께서 기도를 주셨듯이, 우리의 삶은 바로 순명의 삶을 사는 것이 신앙인의 삶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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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명이란,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을 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