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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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대인관계가 원만하지가 못해서 사회생활이 힘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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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3 ㅣ No.12357

취미 동호회나 성당 봉사 or 친목 단체에서 활동하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우울함을 느끼실 때에는 봉사가 최고의 치유제가 되어 줄 겁니다.

 

님만의 고유한 장점이 분명 있으실 겁니다. 힘내세요~ 인생은 끝없는 성장의 과정인거 같습니다.

본인만의 문제를 느끼신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천주교에 애니어그램이나, 장기피정 프로그램같은 것도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좋은 책들도 참 많아요.

예를들면, 잘난척하는 사람에게 대응하는 방법, 내 감정 사용 설명서... 등등

현대의 처세술이라고 할 정도로 세세하게 짚어주는 심리학 서적도 많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드렸으면 해서 감히 말씀드리자만,

저는 좋아하는 운동이 하나 있어서 몇년째 하고 있습니다.

남녀가 사이좋게 같이, 또는 서너명이 같이 다니는 분들이 때론 부럽기도 했지만,

그러다보면 다들 싸워서 서로를 험담하면서 떨어지는 모습도 많이 봤습니다.

결혼이라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혼자 살아가든, 결혼해서 살아가든 다들 문제와 어려움을 안고 있는 거 같아요..

문제는 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관점인거 같아요.

 

그리고 특히 우리는 결혼하면 배우자, 가족 등 무엇인가를 가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결혼이란 끊임없는 희생과 봉사의 과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우리나라 이혼율이 50프로라고 하네요..

 

여하튼 혼자 하는 운동이지만, 2시간 정도 운동 마치고 돌아올 때면

정말 행복하고 아, 내가 지금 살아있다는 생생한 감동을 느끼며 감사하곤 합니다.

매일 어떻게 해서든 꼭 운동을 하고,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항상 연구를 합니다.

그과정이 정말 즐겁고, 경이롭고, 내 몸과 내 존재가 조금씩 변화되는 놀라운 체험도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나는 유한한 존재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언젠가는 나도 이 세상에서 사라질 존재인데, 소중하게 살아야 겠다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절대로, 절대로, 어떤 사람들처럼 술이나 권력욕에 치우쳐서 인생을 재미없게 살고 싶지는 않거든요

사회 생활에 충실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절대로 전부가 아니며, 나의 삶이 있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로 끌려다니거나 지배당하지 않아요...

 

분명 길이 있습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내면의 상처가 있으셔서 무의식 중에 가로막고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러면 먼저 십자가를 생각하고,

주님 000가 생각나서/ 000가 미워서/ 000 때문에 괴롭습니다. 이 상처를 치유해 주십시오. 라고

치유의 기도를 진실한 마음으로 반복해서 바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걸을 때도, 잠이 들때나 혼자 있을때도 바쳐보면 마음이 정말 홀가분해집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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