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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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2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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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5-03-05 ㅣ No.386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순 제2주일 삼종기도 (2015년 3월 1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좋은 하루입니다.  


지난 주일 전례는 광야에서 악마에게 유혹받으셨지만 유혹을 이겨내신 예수님을 우리에게 소개했습니다. 이 복음의 가르침을 통해서 우리는 죄인으로써의 우리들의 처지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지만, 또한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길 원하셨던 예수님처럼, 회개의 여정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악으로부터의 승리를 새롭게 인식했습니다. 오늘 사순 제2주일에 교회는 우리에게 이 회개의 여정의 목표를 제시합니다. 즉 우리를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순명적 종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을 제시합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 공생활의 정점에 놓이는, 거룩한 변모 사건을 이야기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종”에 대한 예언이 완성되고 구세주로써의 당신 희생이 이루어지게 되는 곳인,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고 계십니다. 군중들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들의 세속적인 기다리림과 다른 시각을 가진 메시아 앞에서, 그들은 그분을 버립니다. 군중들은 로마의 지배에서 자신들과 조국을 해방시킬 지도자를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의 입장을 그들은 좋아하지 않았으며, 그분을 버립니다.  


사도들은, 영광스러운 수난을 통한 당신 사명의 결말을 전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 부활 이후에 가지게 될,  당신 영광을 미리 보여주길 결정하십니다. 그렇게 하신 것은 그들을 믿음 안에서 굳세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들이 십자가의 길과 시험의 길에서도 자신을 따를 수 있도록 용기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산위에서, 기도에 몰입하시며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습니다: 그분의 얼굴과 그분의 모습이 새하얗게 빛났습니다. 구름이 일어 제자들을 덮고, -요르단에서 세례받을 때 처럼-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마태오 9,7)하는 하느님의 목소리가 들리자, 세 명의 제자는 놀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서 구원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 모두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세상에 오신, 종이되신 아드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에 완전히 동참하심은 그분의 빛나는 인성을 사랑 그 자체인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게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하느님의 완벽한 아이콘으로, 하느님 영광의 빛나심으로 계시하십니다. 계시의 완성이십니다. 그래서 변모하신 그분 곁에 율법과 예언자를 대표하는 모세와 엘리야도 나타납니다. 이것은 예수님 -그분의 수난과 영광- 안에서 모든 것이 시작하고 끝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자들과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의 말을 들어라”.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합시다. 그분께서는 구세주이십니다: 그분을 따르십시오. 사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그분의 파스카 신비의 논리를 수용하는 것을 말하며, 그분과 함께 걷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나의 삶을, 하느님 뜻에 순명하며 세상의 것을 뿌리치는 자세와 내적으로 자유로운 태도와 함께, 다른 이에게 사랑의 선물이 되게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생명을 잃을” (참조. 마르코 8,35) 준비가 되어 있어야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 모두는 영원한 행복 안에서 만날 것입니다. 예수님의 여정은 항상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이것을 잊지마십시오! 예수님의 여정은 항상 우리를 행복에로 이끄십니다. 항상 십자가가 있으며, 시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항상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속이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행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당신의 길을 걸어갈 때 줄것입니다. 


오늘 우리 역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변모의 산위로 올라갑시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우리의 삶안에서 실현시키기 위해서, 그분 얼굴을 묵상하며 머무릅시다. 이로써 우리도 사랑으로 변모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사랑은 모든 것을 변모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변모시킵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믿습니까? 


이 여정중에 동정 마리아께서 우리를 보살펴주시도록, 이 삼종기도를 바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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