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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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개신교계열의 대학을 나와서 어쩔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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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121.131.241.*]

2020-06-28 ㅣ No.12373

† 찬미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신앙생활에 자부심이 없다는 것은 좋은일입니다. 

세상은 부자를 행복의 조건으로 여기지만 하늘나라는 가난을 즐기며 꿀벌 여정을 잇기 때문입니다.


수능 점수에 맞춰 천주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면 공부 생활 달란트를 일구고 있다는 이야긴데 전례를 우선 지향하는 천주교와 말씀을 우선 지향하는 그리스도 한 핏줄 기독교인으로서 전례와 말씀으로 이뤄지는 미사 성제로 부르심이라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미사가 미션이자 크리스마스, 그리스도 예배, 그리스도 미사에 이어 제사인 경우는 예로서 전화로 고해성사를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겠는데 미사를 통해 타이타닉, 세월호 영혼들이 죽음에 직면했을 때 전화로 신부님께 고해성사를 할 수 있지 않느냐의 성모님 말씀과 2002.2.22 바티칸에서 선포한 인터넷으로 성사를 줄 수 없다.가 때때로 부부 싸움 형국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그것을 여하히 주님께 청원하는 것이 관건이겠습니다.

 

따라서 개신교 계열 종합 대학의 대학원까지 졸업을 했고 대학 생활이 혼란의 연속이라 한 것은 지상에서의 간판은 질서를 위한 문패같은 것이기에 사람은 평가하고 하느님은 그냥 미소를 지으시겠죠. 죄가 아니라 하느님은 노력을 가상히 여겨주실거고요.

이로써 대학 생활중 견진 성사도 받고 봉사 활동도 무던히 많이 하는 하늘나라 보화를 쌓게 되었는데 묵상을 통해 과연 내가 하느님을 위해 했던가 내 만족을 위해 했던가 성찰하면 되겠습니다. 충분히 하느님께서 주신 신앙에 감사하게 되는 은총도 이어졌다니 참 좋습니다. 이 경우는 "충분히"라는 언어 말이 씨가 될 것이니 성당 입당하시게 되면 제일 먼저 보는 제대에 그것을 의탁해보세요.

 

그러나 더욱 신앙의 신비와 수덕을 위해 부르심에 응하는 자신을 만나야 할 것입니다. 예로서 왜 세월호와 타이타닉 사고가 하루 상관일까? 왜 일반 신앙인들은 언제나 오늘만을 사는 걸로 비출까? 등등으로 인간적으로는 너와 나의 생각이 같은 공감과 생각 달라도 느낌이 같은 동감 또한 하나 되는 너와 나의 생각과 느낌 달라도 무조건 너에게 맞춰줄 수 있는 동의를 구하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그것을 전적으로 주님께 의탁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 때는 천주교나 기독교 종파간 우월주의도 한 낱 먼지에 불과함을 느끼게 되겠지요. 그럴땐 총채로 털어버리면 됩니다. 은행 털이로 활용하진 마시고요.ㅎ 

 

깊은 신앙의 단계에 들어가 그것이 열등 의식으로 작용하는 것도 크게 축복 받는 일입니다. 그것은 성무일도를 공부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부자와 가난의 차이 즉 천국과 지옥 차이 관점에서 신앙에 잇어 가장 큰 걸림돌은 합리화, 물타기인데 이를 비신앙으로 세속의 그것들과 타협하면 그는 도덕 불감증으로 사깃꾼, 협잡, 섹스 어필꾼이 되는데 신앙의 날개를 달면 합리화 잽도 안되는 지혜, 물타기 훅 불어버릴 수 있는 파도도 잠재울 수 있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길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조건 없이 고개 숙이는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악한 이 세상에서 열등 의식이 좋은거지 백날 고급 교육에 권력 갖아봤자 정치인들이 보여줬듯, 386세대 군부 독재로 혼란을 겪으며 분투했던 사람들이 다시 정치인이 되는 세계적인 음치들 갖가지 자작곡 혜택을 누리는 돼지우리 안의 생쑈들을 부러워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지요. 교회 봉사할 때의 우월한 위치 탐닉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코로나로 타 본당 신자들 출입 금지라는 푯말이 보이던데 차라리 보편적 사랑이라는 가톨릭 간판을 때지, 저 성당은 신자들 등쌀에 신부님 끌려다니는 것 훤히 보이기도 하는데 이러한 분심들을 재 정화 시켜주시는 분도 오로지 주님 한 분이기에 시야를 더욱 크게 갖고 미친 신앙생활을 추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교구 방침이라면 순명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신부님, 수녀님들을 위해서도(인간 기준이 아닌 이 분들이 충분히 이해하시겠기에) 선의의 경쟁으로 더 우월한 위치로 오르라는 계시 말씀일 것입니다.

 

과정에서 열등의식, 교만, 불안 등을 갖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럴수록 더 주님께 매달리는 사람은 복되고 적당히 임도 보고 뽕도 따려는 인간적 심리를 떨치지 못할 때 너와 난 밧데리가 소진되고 그러는 것입니다.

 

교회 봉사자들 부러워하지 마시고 그들보다 더 미치면 됩니다. 봉사자들은 기도가 필수지만 기도하는 사람은 봉사 안해도 됩니다. 이는 막달레나 마리아와 기도하는 마리아로 묵상하면 답을 주실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꽃이 이름을 부르거나 더 아름답게 피지 못한다고 조급해 하지 않으며 내가 배우는 신앙의 신비와 수덕을 주유 받을 것입니다.

 

 

열등 의식으로 작용하는 듯해서 아무런 일에도 집중을 할 수가 없다 했는데 9시간 연속 관상기도하시는 춘천교구 정원일 신부님도 다만 무념무상으로 기도하고 가사, 원목 활동 삼위일체 최고의 선율로 이어가시는 것도 내가 아닌 하느님 의탁으로 그리 가능한 것이니 그 나물을 그밥에 맞춰 수저만 들면 될 것입니다. 그래도 우월한 위치로 보인다면 더 무지막지하게 쉬는 것이 복을 지을 생각 없이 말로만 복 받으세요 하는 죄짓는 것보다 나을 것입니다. 돌아오는 새해에는 꼭 빈말로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말고 복 지으세요라고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교회에 우월한 위치는 없습니다. 지상에는 하느님께 선택받은 사람들의 낮은 자리만 있을 뿐으로 봉사 관리가 아니니 그냥 교회에서 더 치고 받고 싸우는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면 됩니다. 안그러면 늙은 추함으로 더 무지막지하게 싸우는 모습 구경만 하게 되니까요.

 

나중에서야 닿는 것이 한심하기도 하니 필잔 이처럼 두심한 맞장구를 치잖습니까?ㅎ

그래서 오늘날 사회생활을 하며 무엇으로 과거의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지 찾고 있어요.라 했는데 하느님은 분명히 형제님을 더 좋은데 쓰실려고 뜸 들여주신 것이니 계속 기도해보세요.

 

중요하지 않은 문제들로 인해 신앙생활은 물론이고, 사회활동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여겨지면 "감사합니다. 하느님 제가 비로소 제 만족을 위해 당신을 종으로 부렸나이다." 하며 참회, 정개 작전으로 가면 됩니다. 거룩한 주일 되시기 바랍니다. 잠시 짬을 내어 후다닥 졸필 이어감이니 너그럽게 읽어 주실줄 믿고 중언 부언은 추후 윤필토록 하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분께서 돌아가신 것은 죄와 관련하여 단 한 번 돌아가신 것이고, 그분께서 사시는 것은 하느님을 위하여 사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 자신도 죄에서는 죽었지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제2독서 에페소)

 

주님께서 오셔서 기적을 행해 주시기 않을 때, 우리가 바라는 대로 그분께서 해 주시지 않을 때 우리는 얼마나 자주 참지 못하거나 의심을 품는지요.

하지만 주님은 의심을 품는 회의적인 사람들에게 기적을 행하시지 않고, 또 행하실 수도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 나름으로 시간을 두십니다. 그분께서도 우리와의 관계에서 많이 인내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삶이 끝날 때까지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착한 도둑을 생각해 봅시다. 그는 바로 삶의 마지막 순간에,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하느님을 알아봅니다.
- 파파 프란치스코
내 영혼은 오직 하느님을 향해 말없이 기다리니 그분에게서 나의 구원이 오기 때문이네. (시편 62:2)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려고 기다리시며 너희를 가엾이 여기시려고 일어서신다. 주님은 공정의 하느님이시다. 행복하여라, 그분을 기다리는 이들 모두! (이사야 30:18)

어떤 이들은 미루신다고 생각하지만 주님께서는 약속을 미루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여러분을 위하여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베드로2서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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