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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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성경말씀과 현실과의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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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ㅣ No.11588

세상이 정의롭지 않고 불의한 사람들이 오히려 잘 사는.. 악이 지배하는 세상이기에 오히려 하느님이 계신거 아닐까요..

 

저는 성서 말씀을 읽을때에 온갖 우여곡절과 고난과 시련을 겪는 모습,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야 했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아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구나.. 하고 큰 위안을 얻곤 합니다..

토비트나 유딧, 다윗, 에스테르, 요나, 사무엘...

다들 이 세상에서 편하게 살지 않았고 시련과고난을 겪었지만 그것이 다가 아님을 믿었고,

온 힘으로 하느님을 믿으며, 하느님과 함께 시련을 이겨내는 모습에서요...

그렇지만 세상이 험하고 착하고 순진해보이는 사람일수록 작게든 크게든 더 이용해먹으려는 악랄한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으니...

현명하고 지혜롭게 잘 판단해서 피하고 분별하고 거절도 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천주교 신자니까 종교가 있으니까 화도 안내고 잘 해주겠지 하고 의당 먹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요.

사실 말도 안되는 거죠..

솔직히 님의 글 읽으면서 저랑도 비슷하신 거 같아서 도움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저도 맘이 약하고 거절도 잘 못하고 생긴 거 자체가 순진하고 때묻지 않아보인다고..

그래서 주변에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뭔가를 잘해주거나 대접해주면 당연히 그런가보다 하고 더 큰걸 원하고

뭔가를 줘야만 좋아해주고.. 심지어 원하는 것을 주지 않으면 연락을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지요.

그렇지만 그것은 진실한 관계가 아니겠죠..

그리고 아니다 싶을 땐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한 거 같아요.. 난 소중하니까요..

그래서 요즘엔 지나치게 저에게 친한척 말을 걸거나 만나자고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일수록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싸워야할땐 싸워야하고 싸우는 것도 싸워본 사람이 잘 싸우는 거 같아요..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가 아닌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도 필요한 거 같아요.. 내가 잘 살아야 사랑도 베풀수 있는거 아닐까요..

때론 현실적이고 이기적인 것도 필요한 거 같아요.. 세상은 어떤 면에선 전쟁터랑도 같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순수하고 깨끗한 사람일수록 하느님이 아껴주시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조심해서 선을 베풀되  현명하게 분간하고 사람도 잘 가려서 사귀어야 되는구나 하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다치면 안되잖아요..ㅠ.ㅠ.. 나는 내가 지켜줘야죠.. 나의 보호자는 나니까요..

힘내시고.. 행복하고 활기찬 신앙여정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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