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교황님 말씀 이전 (교황청 뉴스)가 명칭 변경되었습니다.

부활 제3주일 - 부활삼종기도

스크랩 인쇄

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5-04-23 ㅣ No.394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부활 제3주일 - 부활삼종기도 (2015년 4월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좋은 하루입니다! 

  

오늘 전례 말씀 안에서 “증인”이라는 말이 두 번씩이나 울려퍼집니다. 첫번째는 베드로 사도의 입을 통해서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문 곁에서 불구자를 고쳐준 다음, 베드로는 설교합니다: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입니다” (사도 3,15). 두번째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입을 통해서입니다: 부활절 저녁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과 부활의 신비에로 제자들의 생각을 열게하신 다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루카 24,48).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본것에 대한 체험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은 당신 부활의 진리가 제자들의 증거를 통해서 모든 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교회는 역사 안에서 이 사명을 이어갈 임무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그리스도인은, 말과 삶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부활 하셨고 살아 계시며 우리 가운데 현존하심을 증거하라고 초대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께서 살아계시다는 것을 증거하라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자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증인은 누구입니까? 증인은 보고 기억하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보다, 기억하다, 말하다 이 세 동사는 증인의 정체성과 사명을 잘 표현합니다. 증인은 객관적인 눈으로 보고, 하나의 사실을 보지만, 관심어린 눈으로 봅니다; 사건을 보고 그 사건에 빠져듭니다. 그래서 기억합니다. 일어났던 일을 정확하게 재정리할 줄 아는것 뿐만 아니라, 사건에 대해서 듣고 그것을 의미를 가지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기억합니다. 그러므로 증인은 말해줍니다. 정적이고 제 삼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것에 질문을 가지게끔 자신을 내어 주면서 이야기합니다. 증인은 삶을 바꾼 사람입니다.


그리스도교적 증언의 내용은 하나의 사상이나 이론 아니면, 규칙이나 금지의 복합적인 시스템 혹은 윤리적 실천주의가 아니라, 구원의 메시지이며 구체적인 사건이며 한 사람입니다. 즉 살아 계시고 한분이시며 모두의 구세주이신 부활하신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기도 안에서 그리고, 세례성사  안에 기초를 두고 성찬례에서 양식을 얻으며 견진성사로 굳건해지며 고백성사 안에서 지속적인 회개의 여정을 걸어가는 교회 안에서, 당신과 개인적인 체험을 했던 이들로부터 증거되어야합니다. 이 여정의 은총으로, 항상 하느님 말씀으로부터 인도된, 각각의 그리스도인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의 삶이 자비롭고 평화롭고 온순하고 용기있고 즐겁고 복음적인 삶을 사는 모습으로 들어난 만큼, 그의 증언은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반면에, 그리스도인이 편안함만을 찾고 허황됨과 이기심에 좌지우지될 때 “부활”에 관한 많은 형제들의 물음을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어떻게 살아계시는 예수님과 친교할 수 있으며, 어떻게 살아계신 예수님의 해방시키시는 힘을 나눌 수 있으며, 어떻게 그분의 끝없는 자애를 나눌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평화의 부활 선물을 가져가면서, 우리들의 약점 뿐만 아니라 우리 믿음의 은총으로 부활하신 주님의 증인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어머니 마리아께서, 당신 전구로, 우리를 돌보아 주시길 청합시다. 



*****


부활삼종기도를 마치신 다음 교황님께서는, 어제 저녁 지중해에서 배가 전복됨으로 인해서 목숨을 잃은 많은 난민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길 부탁하셨고, 국제사회도 그러한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하시면서 말씀하셨다: “... 형제 자매 여러분, 그들 역시 우리와 똑같은 인간입니다. 더 나은 삶을 찾고자 하는 우리의 형제들입니다. 배고프고, 억압받고, 이용당하고, 상처나고, 전쟁의 피해자들인 우리의 형제들입니다. 더 나은 삶을 찾고자 했으며, 행복한 삶을 가지고자 했습니다 ... 그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길 여러분에게 요청합니다 ...”. 




4,74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