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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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거짓말을 했다가 바로 정정하는 경우도 대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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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59.10.236.*]

2020-08-21 ㅣ No.12408

식사를 했는지에 대한 대답을 처음에 대충 먹었다고 했다가, 곧바로 정정해서 안 했다고 할 경우

 

이거는 사소한 것인지, 대죄가 아닌지(고해를 드려야 하는지) 질문드립니다.

 

첫 고해에서도 이 문제를 고해했는데, 다시 실수를 저지르니 주님께 죄송해지네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질문자의 영이 참 맑아보이는군요. 그래서 교회는 세상과 달리 오래 묵은(?) 신자들보다 새 신자들에게 중요 직분을 맡기나 봅니다. 이때에도 주도권을 하느님께 의탁하는 것이 소중합니다. 사람의 판단으로는 유다의 오류를 범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자의 고민은 어린이처럼 순진한 질문으로도 느껴집니다.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신 하느님은 두려운 대상이거나 단죄하러 오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죄와 소죄의 구분은 알고 짓는 죄와 모르고 짓는 죄로 묵상할 수 있겠습니다. 묵상이 힘들면 소리기도로 풀면 됩니다. 소리기도가 어려우면 관상기도로 불편 됩니다. 그렇게 훌륭한 기도 꿈과 완전한 기도 잠을 통하여 하느님 기름을 주유 받고 또한 재충전 받으며 신원과 사명을 나누고 그러면서 삼위일체 하느님을 더욱 믿고 닮고 따르게 될 것입니다.



밥을 대충 먹었다에서 안 먹었다.로 대답했을 그 경우 8번째 계명과 관련된 '거짓을 고하지 말라'에 위배됐겠다는 우려감을 피력하였는데, 하느님은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분으로 모든 것을 아시고 지켜보심을 믿기에 가능한 질문입니다. 이는 프로 가수가 순수 아마를 보고 라삐의 기도를 바치는 것과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라삐(선생님)보다도 더욱 묵상하여 '라' 앞의 소울이 왜 스피릿인지 '솔' 앞의 '미'가 왜 미라클 신앙의 신비인지, 지금 질문자의 수덕(受德) 메아리 잔잔히 울리는 '레'가 왜 레소난스인지 너와 나는 다시 처음부터 도미솔을 노래하는 사운드오브뮤직 하루를 맞이하는 것입니다. '도' 도미누스 데우스(신중의 신 만왕의 왕 제우스 하느님을 가리키는 라틴어원)께 우선순위를 두며 지금처럼 준비하는 자세로서 모든것을 의탁함으로서 '시'는 마침내 상뚜스 거룩하신 어린양 묵상(위선이나 계산적인 침묵, 남북 통일 관련 바보같은 38선 침묵 넘어 움직이는 침묵과 거룩한 침묵)으로 사람에게 먼저 무릎을 꿇지 않고 하느님께 먼저 무릅 꿇는, 예수님을 믿는 내 자아는 많지만 하느님을 흠숭하는 자아 적은 놀라운 거울 비춰주심에 감사와 찬미를 더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질문자의 그러한 초심을 무궁토록 가지고 갈 수 있기 위해 하느님을 첫 자리로 모시는 것입니다. 신앙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인간애로는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다만 참례에 의미를 두는 사랑과 호흡하는 어려움이라는 가치 속에 수덕이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결정권 또한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 좋고 인간의 원죄로 분리된 생각과 말과 행위로는 적그리스도 유혹 또한 만만찮게 느껴질 때가 있을 것이기에, 세상은 그러한 물질주의, 생명경시를 인간 애착으로 더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기에 누군가 죄를 범하면 죽이시오! 처벌하시오!라는 메시지가 남용되는 청와대 게시판 등에도 뉴스에도 더 난무하지 않겠습니까? 이는 기도생활 소홀의 결과입니다. 세계 1, 2, 3위 낙태, 제왕절개, 교통사고, 이혼, 자살률 마저 기승을 부리는 이 때에 자칫 결벽증의 미끼를 던지는 사탄의 하수인 마귀 들린 작업에 의한 의문일 수도 있으니 원수도 사랑하는 기도로 무장하길 응원합니다. 기도는 용서와 화해의 사랑이기에 내가 하느님과 함께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편안히 눈을 감고 지금 그 분심이 항구한 선의 의견인지 단순히 자아만을 위한 악의 유혹인지 관찰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차차 노래도 묵상도 관상도 부름이 부르심과 하나 되기도 할 것입니다. 더불어 지금 기도 자체에 감사와 찬미를 올리는 것입니다. 


인간의 의지로는 불가능한 대충 청원이나 미사 입당 전 그리스도 제대 의탁에 무관심했기에 미사 말미 신부님 강복이고 뭐고 파견성가 때 몰려 나가는 군중 신앙에 노출될 수 있기에 이러한 군중 또한 내 모습일 수 있기에 내 의지 아닌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탁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노력하는 것이 타고남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청원보다 감사를, 감사보다 찬미 기도를 계속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것이 단순이 육적으로 돌고 돌 수 있는 윤회가 아닌 질문 속에 담긴 은사니 마침내 법정스님 또한 하느님만 향유하며 대화하는 관상 기도를 위하여 묵상 또는 소리 내어 기도하는 염경 기도가 질문자의 순수 닮는 순진 속에 내재함도 감사하길 바랍니다. 순진은 비워진 유리잔, 순수는 맑은 물 가득함이라 할 수 있겠는데 신앙은, 결과를 전적으로 하느님께 의탁하는 과정 즉, 여정이기에 사람이 육적으로 나이 들거나 영적으로 성장할수록 더욱 하느님만 바라보는 관상기도 귀로에 접어들게 됩니다.


낭송인이라던가 가수들은 그 전 단계인 소리 기도로서 일반으로 연연하기 쉬운 겉 소리와 겉 모습 뿐 아니라 속 소리 정화를 위하여 들숨 등의 평화를 구현하며 염경기도(소리기도)로 접어들고, 사람의 묵상과 가요 등부터 노래 부름 또한 나는 작아지고 그분은 커지는 성가, 부르심 등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질문자의 그것이 회심으로 진화하는 생명체 사랑으로 임하신다는 것이지요.


하느님은 인성적으로는 작은 것에 져주며 눈높이를 맞추는 지혜를 주시는 분으로 질문자의 조바심에 대하여 어떻게 바라보실까요? 사랑과 자비의 미소로서 바라보실 것입니다. 그리고 질문자의 영원한 생명과 후회 없이 오늘부터 충실하게 살려는 순간속 영원, 허무속 영광, 죽음속 생명 일치를 위하여 일몰이 왜 내일 시작되고 있는지도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밤하늘 별은 왜 낮에 뜨는 별들과 해의 고마움을 위해 기도하는지, 은은한 달빛은 엄마 미소로 함께하는지 가로등은 왜 벤치의 질문자를 평화롭게 비추며 이정표와 함께 기도하는지 지금처럼 기쁘고 평화롭게 기도, 공부, 봉사, 성사, 공동체 기차 여행 또한 이끌어주실것입니다. 이에 축하와 감사를 나눕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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