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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성당 해도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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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경 [tracy9399] 쪽지 캡슐

2001-05-31 ㅣ No.1626

오늘 압구정엘 갔다. 일이 있어 어쩌다 차량을 가져갔다. 근데 주차할 자리를 찾다 보니 넘무 없어 돌다돌다 잠깐 압구정 성당엘 15분에서 20분 가량 차를 주차해 놨다.

근데 돌아와 보니 스티커가 붙여 있었다. 그래 내가 잘못은 했지 하면서 집에 돌아와서 스티커를 띠면서 생각해보니 조금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붙여논 스티커가 다름아닌 스티로풀 달린 본드여서 띠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 아니 살다 보니 그런 스티커가 있구나 할 정도로 굉장히 띠기 힘든 스티커였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일부러 이런 스티커를 선택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주차 한시간은 3시에서 4시 가량이어서 성당에서는 가장 한산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나도 천주교 신자이고 압구정 성당은 평일미사도 굉장히 자주가는 성당이었다. 그리고 지나가다가도 한번 씩 들어가서 예수님께 인사하는 성당이었다.

그래서 편한 생각이 들어서 차를 주차 시켜놓았던 것이다.

보통 아파트에서는 그래도 띨 수 있는 것을 감안해서 그저 경고를 하는 편이다.

참 많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아파트 단지에 가끔은 차를 주차 시켜놓면 스티커를 붙여 놓긴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 에서는 많이 봐 주고들있다. 왜냐하면 낮 시간이고 많은 피해를 주진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압구정식 사고방식인가?

성당이 더 한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같이 각박한 세상에 종교가 먼저 앞장서서 세상을 정화하려고 세상에 빛을 주려고 노력해야 하는 이때에 이런 식으로 행동을 한다면 선교는 무엇 때문에 하는가 나도 주일학교에서 8년 이나 일하고 많이 고민 해온 사람중의 한사람이고  다음 세대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것인가를 고민하는 중의 한 사람이다.

한 쪽에서는 열심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다 그것 때문에 아마 우리 천주교도 잘 흘러가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과거 순교자들의 피의 대가로 우린 살고 있다고 본다. 근데 이것이 무엇인가 참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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