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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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림노스 클라라 [115.94.171.*]

2017-02-10 ㅣ No.11401

진정한 희생이란?

 

어떻게 사는 게 진정한 희생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희생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하

고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진정한

희생일까요? 우리는 예수님 없이도 얼마든지 희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없이

자신의 힘으로 하는 희생은 절대로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하지요. 


예수님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만 희생하는 것을 저는 무수리의 희생이이라고 표현을 하곤

합니다. 무수리의 희생은 어쩔 수 없이 하는 희생입니다. 왜냐하면 무수리라는 직업(?)에

서 나오는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희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런 무수리의 희생을 바라시지 않으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희생일까요?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마르 10,45)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희생은 "섬김"의 희생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희

생을 했다 하더라도 예수님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한 희생은 섬김의 희생이 아니기 때문

에 행복에 도달할 수 없음을 깨닫고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 안에서의 희생을 해야 하는 것

이지요. 그런 섬김의 희생을 했다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것에 연연하지 않게 되는 것

입니다. 곧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 안에서 살았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고 그럼 우리는 의연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그 소리에 연연하지 않게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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