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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안기부'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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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소메일 www.misomail.co.kr 에서 퍼온 글입니다. 안기부 선생님
제가 고등학교를 막 입학한 후였습니다.. 그때 학교에는 무서운 학생과장이 있었는데 여느
학교가 그랬듯이 그 사람 별명도 안기부였습니다..... 근데 문제는 바로 거기서 발생했습니다... 참고로 그 선생님의 본명은 김X석 선생님이었지만, 저희들은 선배들에게 "안기부가...","안기부는...."하는
얘기와 함께 그의 무서운 일화들만 들었기 때문에
그 사람 이름이 안기부 인줄 알았습니다....ㅡ.,ㅡ;;
3월 둘째주인가....(사건 발생날...) 저는 제 친구와 함께 밥을 사먹고 들어와 복도를 걷고
있었습니다. 저는 실내화를 신고 있었지만 제 친구는
그냥 신발을 신고 들어왔습니다. 근데 마침 저 맞은편에 그 안기부가 오다가 저희를
발견했습니다. 글구는 그 특유의 괴성과 함께
(야이 새끼야~ 너 거기서있어~)100M 12초 F의
다리로 뛰어 왔습니다....정말 빨라요.....
떡대도 좋은게....괴물입니다..... 글고는 평소 가지고 다니던 야구 방망이가 없었던
관계로 주먹으로 내 친구를 패기 시작했습니다
(머 방망이 있어도 주먹부터 나갑니다...--;)
"너 이 새끼~ (퍽퍽~) 내가 누군지 알어!!(퍽퍽~)
이게 뒤질라고 어디서 신발을 신고 다녀~(퍽퍽~~)
너 내가 누구야?(퍽퍽~) 말해봐!!"
죽도록 맞던 내 친구, 차렷자세를 하며, "네~! 안기부 선생님 입니다!"
--;...... 그 선생님은 이마에 핏기가 가시더니 더
심하게 패기 시작했습니다. "너 이자식 나랑 지금 장난 하자는 거야!(퍽퍽퍽~)
어디서 신발을 신고 들어와서 xx이야~(퍽퍽퍽~)
너 다시한번 말해봐! 내가 누구야~?"
"네! 안, 기, 부, 선생님 입니다!!"
그 선생님 눈 돌아갔습니다...--+
그게 자기 별명인줄은 알지만 무지 싫어 했거든요...
그 친구 복도 50M를 맞으면서 뒷걸음질쳤습니다...--;
"너 이새끼 오늘 죽었어(퍽퍽~) 나한테 장난을 쳐~
1학년 새끼가~(퍽퍽퍽~) 너 오늘 집에다 갔다~!! 똑바로 안서~!! (퍽퍽)"
그 사람 정말로 무섭더군요....진짜 주먹으로 깡패가
패듯이 무지하게 팼습니다...무릎으로 찍고....
퍽퍽 소리나면서... 내 친구는 그때까지도 영문도 모른채 단지 실내화를 안신은 것만으로도
이 사람한테는 뼈도 못추리는 구나라고 생각했을
겁니다....그때까진 그 사람 이름이 김X석인줄 몰랐걸랑요~~
"너 마지막으로 묻는다~(퍽퍽퍽~)내가 누구야~!
(퍽퍽퍽~~)"
내 친구...더이상 맞으면 정말 병원으로 실려갈꺼
같아서...맞으면서 열심히 생각하다가 다시
차렷자세를 하고선 단 한마디를 내뱉었습니다............. 그러고는..........정말 죽도록 맞았습니다.......ㅡ.,ㅡ;;
"넵~! 안짜! 기짜! 부짜! 선생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