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일)
(백) 부활 제6주일(생명 주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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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님_2024년 4월 26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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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4-04-25 ㅣ No.171834

세계적은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어떤 기자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왜 역사를 배워야 하나요?”

 

유발 하라리는 이 질문에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역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답합니다. 과거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에 예속되고 지배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라는 말에서 큰 공감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우리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과거로부터 답습되던 것들에 벗어나지 못할 때가 참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모습을 사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모습에 갇혀 있게 됩니다. ‘왕년에 말이야~’라면서 하는 말, ‘전에는 이렇게 했는데’라는 말…. 이런 모습을 향해 요즘 젊은이들은 ‘꼰대’라고 말합니다.

 

과거의 역사가 무의미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이 과거에 갇혀서 정체되어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역사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역사를 배우는 이유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습은 역사에 더 예속되기 위해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교회 안에서도 새로운 것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늘 반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과거를 따르면 그만큼 실패 확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모습에서 찾게 되는 기쁨을 얻기는 힘들어집니다.

 

이는 예수님 시대에서도 그러했습니다. 예수님의 새로운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당시의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을 비롯한 종교 지도자들이 바로 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었지요. 그래서 그들의 말과 행동은 모두 중요했습니다. 그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율법이라는 과거를 따르라고 그토록 요구했고, 그러지 않은 예수님 모습을 반대해서 떠나고 맙니다. 그리고 결국 십자가에 못 박고 말았습니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과 다른 예수님 모습에 제자들의 마음이 산란해합니다. 앞날에 대한 불안, 세상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걱정이 태산 같았던 것이지요. 그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주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과거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늘 새롭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믿고 주님의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 마음을 써야 할 것은 세상에 속한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닌, 하늘에 속한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때 과거에 연연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산란한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면서 지금을 새로운 마음으로 더 기쁘고 힘차게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바꾸는 것이다(넬슨 만델라).

 

사진설명: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PS : 저가 신부님의 글을 옮기게 된 것은 김중애 자매님이 몇칠 글을 전달하지 않으셔서 저가 손수 옮긴 것입니다. 이수철 신부님의 글도 김명준님이 옮기지 않아서 옮긴것입니다. 자매님이 계속 글을 옮기 시겠다면 저에게 쪽지로 말씀주셔요.그럼 저는 빠지겠습니다.이런 절차 없이 그냥 하시면 저는 계속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당부 하고 싶은 것은 신부님 글을 그대로 옮겨 주셨으면 합니다. 글짜 크기 조정은 가능하지만 그 본래 글을 드래그 해서 옮기는 것은 좀 정성이 않보입니다. 예 그럼 ..최원석 요한 드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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