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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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모든 걸 이해할수 없이 계속 상처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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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121.162.134.*]

2018-09-09 ㅣ No.11837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기에 기도로 슬기롭게 추구하는 자매님 아픔을 봅니다.

이에 필자의 딸과 같은 입장으로 자매님의 아픔을 주님께서 어루만져 주실것을 청원합니다.

 

필자는 딸과 직접적인 대화를 10년째 한마디도 못하고 있습니다.

별거전 아내가 아빠를 싫어한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는데 아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필자는 세속 가수이기보다는 아무 성당에 들어가 특송을 청원하는 천주교 가수이길 바라고 7월 말에는 누군가 대한민국문학대상도 주더군요.

 

그래봤자 와이프 만난지 이틀만에 노래로서 결혼으로 꼬신 추억도 성당 솔로로서 정진석 추기경님 집전으로 성전봉헌 미사때 모든성인 호칭 기도로서 두 번째 꼬신것도 문제는 지금의 마지막 세번째 꼬심이 마냥 딜레이 되고 있음이지요. 그런 가운데 여인은 꼬치꼬치 현실적이요, 남자는 뜬구름 잡기 이상주의일 수 있기에 "니 팔뚝 굵다" 작전이 주효할듯 싶습니다.

 

필자의 아내 경우는 희대의 클래믈린과라서 필자도 그렇게 닮아가고 있습니다만 그것들을 계기로 더욱 주님께 간구하는 자세 매우 중요합니다. 자매님이 이곳 신앙상담란에 문을 두드린 행위 자체로도 더 큰 은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지요.

 

사제면 사제, 위선이면 위선 과연 둘 중 내가 선택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보이지 않는 주님의 은총인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가 그것을 두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름이 떨어지면 등불이 꺼지기에 자매님 또한 그 등불 꺼지지 않도록 비록 꺼졌어도 목의 숨 목숨(특히 노래할 때 들숨)이 끊어지지 않도록 그것을 누려야 합니다. 따지고 보면 밥의 돌이 많습니까 쌀이 많습니까? 자매님이나 필자가 결벽증 또한 도전하는 것은 유아영세자들 특징일 수 있기에 빛이 환하면 어둠의 그림자 더욱 깊이 드리워지는 것 인지상정이기에 사랑! 어려움!이 진리!이자 더 큰 은총인 것입니다.

 

자매님이나 필자처럼 유아영세자들의 선민의식들 더욱 냄새 추악하고 더럽게 비춰질 수 있습니다. 너와 나 그렇게 때때로 겸손과 섬김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머리로 알지만 등잔 밑 어두워 신음하시는 교회의 머리이자 훅 불면 꺼지는 촛불이신 주님을 망각하기도 합니다. 이로써 세상은 악하고 여인들은 속수무책으로 썩어가는 세상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조용한 여자들 안주하고, 패쇠적이고, 인내력 거의 무관심하고, 진리를 복잡으로 치부하고 등등 그래서 군중속 나 또한 쥐나 뱀처럼 기어다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새 쌀 새부대에 담고 싶다면 예수님 마음으로 성령께 간구하는 노래를 부르고 부르심을 들어보세요. 그래서 더욱 강해져야 하는것인데 자매님 경우는 다만 조건없이 그렇게 봉헌에 지친 기색이 느껴집니다. 사실 그것도 좋은것입니다. 이 순간에 과거나 미래로 그것들을 도둑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슬비에 옷이 젖듯 아침 이슬로 오는 그것들을 초대하거나 자유롭게 앞으로 나아가기 바랍니다. 방법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장차 남편의 검은지갑을 경계하는 아내로서의 신부수업이 따로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계속 더 소중한 여유를 챙기며 여력이 닿는데로 기도, 공부, 봉사, 성사, 공동체 생활의 영육 건강을 새 아기 마음으로 추구해보세요. 그러면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며 함께 고통받는 그리스도 십자가 다섯 상처 또한 즐겨 나누게 될 것입니다. 악은 계속해서 김치국물부터 마시게 하여 떡 줄 예수님 생각도 안하시는데 생활속 평신자들 녹색순교부터 교란으로 막으려 들테고 성직자들 백색순교, 이웃을 내몸처럼 사랑한 지금 너와 날 바라보는 적색순교자들의 그것을 내것이양 교란 시키겠지요. 무지한 사람들은 이러한 것들도 자매님의 아픔들처럼 주님께 뒤집어 씌우고 따지기도 할테지만 성경 등과 더욱 친밀해지면 내가 아니면 그만이라며 손만 씻는 대충 기도만 하는 빌라도가 아닌 즉시 측은지심 등으로 기도해주고 밤에 죽는 연습 할 수 있는 힘도 허락해주실지 모를일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리고 눈 앞의 그사람들 위해 낙서라든가 모두 깔대기에 담아 깊은 너와 깊은 나로 함께하시는 주님과의 1인칭 기도 연습도 즐겨보세요. 생각으로 말로 행위로 일치하는 방법은 그렇게 가슴속 성령과 데이트하는 것이랍니다. 이때의 데이트 그 평행선 기찻길을 자매님이 사랑하는 그분과의 동행으로 설정해보세요. 나중 좋은 기행문으로 상봉할 수 있도록 영혼은 늘 그렇게 상봉을 갈망하지만 내적인 그 공원에서 해후와 조우는 그렇게 이성과 감성 손을 잡고자 노래한답니다.

 

이태석 신부님 추모곡으로 성바오로회 책임 수사이신 심재영 예로니모 수사님 작시 이병욱 교수님 작시 '사랑의 꽃'=자매님을 첨부합니다.

 

당신이 사랑의 꽃이라면 

어떤 모습의 꽃이실까요 

함박웃음 당신에 마음안으로 달려가네 

 

꽃밭의 꽃들 세며 또 세며 

아 사랑의 꽃 당신을 불러보고 

아 생명의 꽃 당신을 노래하네 

 

사랑의 마음 신부님 

사랑의 마음 임의 마음 

사랑사랑 노래하며 

 

당신닮은 꽃이 간절한 소원 

빌어본다 빌어본다 

 

흰눈속 빨갛게 아름다워요 

뽐내고 있는 저 튤립마저 

오늘은 왜 우리눈에 

아름답게 느껴지는걸까 

 

밤하는 별들 헤며 또 헤며 

아 믿음의 꽃 당신을 그리웁고 

아 소망의 별 당신을 보고파라 

 

사랑의 마음 신부님 

사랑의 마음 임의 마음 

평화평화 노래하며 

 

당신닮은 꽃이 

간절한 소원 

빌어본다 빌어본다.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듣지도 못하고 말도 더듬는 사람을 고쳐 주십니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시지만, 널리 알려져 사람들이 놀라워하지 않습니까?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 이러한 군중의 외침은 오늘 제1독서와 연결됩니다.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자기 자신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합니다. 자기는 많이 알고 있고,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도취라는 굴레에 빠진 상태이지요. 이런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 해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참된 해방이 주어진다면 지금까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을 보고 듣고 즐기게 되지 않을까요? 아울러 다른 이들의 눈과 귀를 열어 주는 그런 놀라운 일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베푸신 치유 행위는 우리에게 더 넓은 것을 생각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의 귀를 생각하게 하지요. 하느님의 목소리, 세상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가 열려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주님과 이웃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정신적 귀먹음이 세상의 많은 비극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 말씀을 끊임없이 들어야 하며, 신앙적으로 귀먹은 상태에 있다면 주님께서 “에파타!” 하시며 치유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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