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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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 지나간 일을 생각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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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5.94.171.*]

2018-09-07 ㅣ No.11835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지나간 일을 생각하지 말라.

 흘러간 일에 마음을 묶어 두지 말라.

 보아라, 내가 이제 새 일을 시작하였다.

 이미 싹이 돋았는데 그것이 보이지 않느냐? 

 내가 사막에 큰 길을 내리라. 

 광야에 한길들을 트리라. 

 광야에 물줄기를 끌어 들이리니,

 뽑아 세운 내 백성이 맘껏 마시고 

 승냥이와 타조 같은 들짐승들이 나를 공경하리라.

 내가 친히 손으로 빚은 나의 백성이 

 나를 찬양하고 기리리라. 

 (공동번역 이사 43,18-21)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무엇보다도 신앙인은 말씀으로 위로와 치유를 받

 아 새로운 삶으로 재창조 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므로 전문가와 상담, 약물치료 등 여

 러 치료와 함께 성경을 읽고 말씀으로 위로와 치

 유를 받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감당하기 힘들 때에 위의 이사야서의 말씀

 으로 마음의 고통에서 해방되는 기쁨을 맛보았습

 니다. 성경을 읽는데 위의 말씀이 정말 주님의 약

 속으로 제 마음 안에 들어왔습니다. 믿음과 확신

 이 가득 차니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아무튼 위의 말씀을 두려움과 걱정이 올라오면 

 계속 저에게 읽어주고 또 읽어주고 믿음을 고백

 하였습니다. 그 이후 걱정하던 일도 잘 해결되었

 습니다. 

 

 자매님께서 본 글에서 고백하고 계시듯이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마음입니다. 지나간 일

 은 되돌릴 수 없고, 나에게 상처 준 사람에게 어

 떤 복수를 할 수도 없고, 사실 복수를 해도 안 되

 는 것이고, 또 복수를 한다고 해도 내 상처가 완

 전하게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 

 

 "미움이 일 년을 다해가고, 원망과 두려움을 만들

 고, 퇴사가 저를 우울하게 만들며, 일 년간 잠을 

 못 자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마음 아픈 부분입니다. 

 그분이 나의 미움을 받을 짓을 한 것도 맞습니다.

 그분이 나의 원망을 살 만한 짓을 한 것도 맞습니

 다. 퇴사가 자매님을 우울하게 만든 것도 맞습니

 다. 이러한 모든 것들로 인해 잠을 못 잔 것도 맞

 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자매님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든 원

 인을 제공한 것은 그분이 맞지만, 그 이후의 모든

 것들은 자매님 스스로 만든 덫일 수도 있다는 점

 입니다. 누구든지 자매님이 겪은 사건을 겪으면

 누구도 예외없이 똑같은 것들을 겪을 것입니다. 

 사람이기 때문에요. 

 

 그러나 언제까지 지난 일에 발목이 잡혀서 일어서

 지 못하고 누워만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

 나 일어설 수 있는 힘은 우리에겐 없다는 점이지

 요. 그게 쉬우면 아무도 상처받지 않고 살 수 있을

 텐데 모든 사람이 다 자매님이 지금 앓고 계신 그

 과정을 다 살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것이지

 요. 그래서 성체조배를 다니셨으면 어떨까 싶습니

 다. 처음부터 자매님께서 겪으신 모든 내용을 다

 예수님께 오늘 글로 표현하신 것처럼 다 말씀드리

 십시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성지순례를 다니셨으면 어떠

 실까 싶습니다. 요즘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해가

 지고 111곳 성지순례 책자도 나왔더군요. 자매님

 의 상처 치유를 위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번

 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성지순

 례의 은총 받으신 분도 많이 계십니다. 저 또한 그

 수혜자의 한 사람이구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사실 상처 치유에 여행이 많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주님의 말씀은 살아 있으므로 성경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들으시고 위로와 치유의 은총을 얻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주님께서 이제 새 일을 시작하시려고 해도 자매님

 께서 지난 일에 마음을 묶어 두고 사시면 어떻게

 주님께서 새 일을 자매님과 함께 시작하시겠습니까

 도와 주십사 성체조배도 하시고 성지순례도 다녀보

 시고 지금처럼 상담도 받으시고 해 보세요. 도움이

 되실 거예요. 잘 치유되시길 기도드려요.

 

 

인터넷 바오로딸 서원에서 사실 수 있어요.

 

그리고 책 한 권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요.

 이충무 지음 /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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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 상처 치유, 성지순례, 성체조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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