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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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신앙생활을 계속하기 위한 기본적인 태도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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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121.131.241.*]

2021-07-16 ㅣ No.12508

코로나 때문도 있고, 본당 신앙생활이 적어져 가는 한 신자입니다.

어릴 때부터 시작했지만, 그전부터 기본이 항상 부족한 듯 합니다. 

성서 공부 등도 몇 년 진행 중이지만, 나의 신앙을 표현할 때마다 어떤 신념으로 표현할지

방향을 못 잡네요.. 꾸준한 믿음 활동이나 기도 등도 부족한 것 같고요..

 

무엇부터 해나가는 것이 좋을까요..

기본 교리나 상식 등도 잡아나가고 싶고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천주교의 기본은 우선 교회 공인 완전한 기도를 미사라 하고 버금의 악마 퇴치 탱크 기도를 묵주기도라 하지요.

질문자께서는 현재의 필자보다 영육 건강도가 더 느껴지고 그러한 기본에 충실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그러함에도 우리가 더욱 풍성한 은총을 누리고 싶은 것 자체도 좋은 은사지요.

 

필자는 천주교를 믿는 신앙인으로서 기본이라는 활시위를 당김에 있어 그 사대와 과녘은 마땅히 기도생활=공부생활=봉사생활=성사생활=공부생활이 십자성호로 새겨져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런데 이것들을 의무감이나 해치움으로만 교란시키는 마귀에 대하여 여하히 수비하고 공격할 것이냐의 고민이 따른다는 지론이겠지요. 향후에는 그러한 액소시스트에 대하여 공부해봅시다.

 

이에 형제님처럼 강력한 방패 겸손 햇빛은사 즉 겸양된 모습으로 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필자처럼 큰소리로 장담할 수 있는 사람도 나타날 것인데 과정에서 심지어 가족에게도 광신자 취급 받을 수 있는 것은 결정적 비밀 공개를 뜸 들이는 내탓이기 때문으로 계속하여 더욱 안면 몰수하고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되는 것이 또한 기본일 것입니다.

 

악마란 놈은 사회 갖가지 악행에서 제 아무리 수도원 등에 들어가 두, 세 시간 기도하는 모습으로 변장한들 옷만 갈아입는 행위에 불과하기에 여자를 더 후리기 바쁜 또 다른 자아일 수 있을 뿐입니다. 이에 하느님 한 분만을 소유하는 것이 가장 큰 기본이기에 머리 가슴 화합이 아닌 믿음은 위험한 것으로 기본 자체로 그냥 쉬는 것도 기도가 될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 길어지면 순진 예비자들 섞갈려 악의 교란에 빠지기도 할테니 아무튼 영원의 끝까지 향유(이미 함께하신다)하는 확신, 신념은 지금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갈 때 더욱 발걸음 가벼워질 것이고 어느덧 달리다 옆구리의 날개까지 펼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보편 남편들은 필자처럼 지은 죄가 많아 옆지기에게는 이런 말을 비밀로 합니다. 푸라이펜 한 방 즉사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명이라 변명헸다가는 절대로 쌍방을 이길 수 없으니 상기 묵주기도의 강력 경처가 전략으로 첫 발자국 다시 시도하는 것이 기본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것을 애정 어린 관심으로 봐줄 수 있다면 진사람과 잠들지 않는 기본을 인식하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것을 두려워만 한다면 그의 미래도 장담 못할 것입니다.

 

요즘 혼밥족들 많치요? 이때에도 이들을 전교하고 싶다면 지피지기 백전백승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1%라도 그것을 간과한다면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하거나 악마의 교란으로 자살하는 너와 나도 보일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이는 참 수도자로 거듭났지만 냉담한 아들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 침묵으로 기도하며 칼을 맞아 죽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 기본도 나보다 더 불행하고 가난하며 약하고 죽어가는 이웃을 먼저 바라볼 수 있다면 그는 하는 일마다 잘되기 마련인데 그런 정채성의 나를 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요즘 아이들의 은어 '오저치고', '많관부', '알잘딱깔쎈'도 대비하시어 꼰대 시행착오로 더 망가지지 않도록 작전을 수립해 둠도 좋은 기본이 될 것입니다.

예제로서 내가 찾은 기본으로 아이들이 잃어버릴 수 있는 '성사혼'을 심어주는 작전을 꼰대 사고로 무심코 주입하려 든다면 무리뉴형 과유불급 결과를 낳을 것이기에 과유불급이 또한 모자람보다 못하다는 세속형 고정관념뿐만이 그 자아와 화해하며 처음으로 더 돌아가는 것이 기본 첫 발자국인데 이 역시 너와 내가 아닌 그분의 뜻임을 간과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단순 기본은 블랙홀로 함몰되기 쉬우니 상기 굵은 글씨 세 마디를 암기해 두시면 멋진 예방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꼰대가 아닌 친구 전략으로 대비 해두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지요.


결론은 기본도 "없다"입니다. 그런 기본을 위해 아래 '어느 수도자의 글' 묵상하시며 평화와 기쁨의 오후 맞으시기 바랍니다.


어느 수도자의 글

 

                                                    작자 미상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통 하지 않을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둥바둥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 바람이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 썻다고 꽃이 아니더냐

다음에 내릴 비가 씻어준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거다.

 

아기가 걸어 다니기까지

3000번은 넘어지고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

 

나는 3000번을 이미 넘어졌다가

일어난 사람인데

별것도 아닌 일에 좌절하나.......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너무 일찍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났다고 뻐긴다 해도

결국 하늘 아래에 놓인 건

마찬가지인 것을...

 

높고 높은 하늘에서 보면

다 똑같은 하찮은 생물일 뿐인 것을....

아무리 키가 크다 해도 하찮은 나무보다 크지 않으며...

아무리 달리기를 잘한다 해도

하찮은 동물보다도 느리다.

 

나보다 못난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려 하지 말고...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하여

질투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하늘 아래 있는 것은 다

마찬가지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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