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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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앙상담] 수음죄에 대한 대책-----김연준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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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74.52.193.*]

2016-09-19 ㅣ No.11267

 

[다시 올려 드림] 수음죄에 대한 대책-김연준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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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 [24.10.164.*]

2012-04-24 ㅣ No.9876


[용어]

수음죄: 자위 행위를 말함

사음죄: 부부가 아닌 두 사람이 자유의지로 맺는 모든 성적인 행위
두가지 다 [고해성사가 반드시 필요한 중대한 대죄]에 속함

(수음죄는 넓게 보아 사음죄-음란-의 카테고리 안에 속하는데, 그 이유는
수음이 비록 타인과 짓는 죄는 아니지만,  이미 이 죄 자체가 거룩한 주님 성전인 내 육신을 욕되게 하는 부적절한 성행위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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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행위 하는 것 고해성사 봐야 하는지?
[반드시 고해성사가 필요한 죄]





- 수음죄에 대한 대책




아름답고 고귀한 성(性) 상품화되는 비극 양산해
정성을 다해 기도하며 고해성사 보면 효과 커






[질문]

저는 23살 대학생이며 세례 받은 지는 4년 정도 됩니다. 부끄러운 질문입니다만 신앙생활하면서 걸리는 것이 하나있는데 그것은 자위행위에 관한 것입니다.
얼마 전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자위행위가 죄냐 아니냐 하며 논쟁을 하였습니다.
제가 죄에 너무 소심해서 그런가요? 고해성사를 봐야 하는가요?



[답]

현대 사회학이나 심리학은 자위행위를 죄가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교회의 가르침은 분명합니다.
 
자위행위를 중죄로 규정합니다.

 

자위행위를 자주하게 되면 사람은 아주 이기적으로 바뀝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가르치는 성(性)의 목적은 자기증여입니다.



여기서 자기증여는 인격적인 것이고 희생과 절제의 산물입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비극은 절제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마음껏 즐기는 것이 자유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성(性)이 상품화되는 비극을 양산하였습니다.



습관적 자위행위는 부부생활에도 치명적인 장애가 됩니다.
배우자에 대한 인격적 대우, 더 나아가 자기증여와 포기나 희생이 아니라 소유와 자기만족이 되기 때문에 일방적인 것이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몸에 대해서도 존경이나 보호하려는 마음이 사라집니다. 네가 아니라 나, 나에 집중하는 것 이것이 근본적인 죄입니다.

그러나 성이 상품화되는 이 시대에 이런 것에 대해 초연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아주 어렵게 여겨집니다. 신앙과 기도만이 이것을 해결합니다.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는 지혜로운 지도가 필요합니다.

1. 첫 번째 노력은 오감의 절제입니다.

특히 눈의 절제가 필요합니다.

성적인 유혹은 주로 눈을 통해서 옵니다.

눈을 조절하지 못하면 몸과 마음도 조절이 안 됩니다.

그럴때 말초신경은 면역이 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개발됩니다.

눈의 정결이 몸과 마음의 정결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노력은 결코 포기되어서는 안 됩니다.





2.두 번째는 한가함을 피해야 합니다.

한가함은 특별히 성적인 죄의 기회가 됩니다.




3.세 번째는 기도입니다.

특별히 평일미사와 묵주기도는 모든 악을 물리치게 합니다.

정성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효과는 클 것입니다.



4.마지막으로 고해성사는 한 신부님에게만 보도록 한다면 더 효과적입니다.

부끄럽다고 여러 신부님에게 다니다보면 지도를 온전히 못 받습니다.
한 신부님에게 10번이고 100번이고 꾸준히 찾아가서 고해성사로 다시 시작한다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합리화와 핑계입니다.

“사실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사도 14, 22)

우리는 그렇게 살라고 초대받았습니다.


-김연준 신부(광주대교구)

가톨릭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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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인 수음죄(자위행위 죄) 에서 벗어나려면?



[질문]

6계명에 관련된 죄가 있는데 여기에서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고해성사를 보아도 자꾸 반복하게 되고 내 힘으로 안되는 것 같습니다. 신부님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

그렇습니다. 유독 성(性)에 관련된 죄는 반복의 가능성이 많고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심리적으로도 인간은 성적인 죄를 고해하기를 부끄러워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과 관련된 마귀를 벙어리 마귀라고 한답니다.

수치심을 집어넣어 고백을 못하게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톨릭 출판사에서 펴낸 <영혼의 성약>이라는 책에서 알퐁소 성인의 말을 인용하여

지옥에 빠지는 대부분의 신자가 [사음죄] (음란 죄들. 수음 죄도 포함) 때문이라고까지 하였습니다.

지혜의 최고봉을 달린 솔로몬도 바로 이 죄 때문에 늘그막에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었고

다윗도 이 죄에 넘어졌잖아요!

그러므로 이 죄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고해성사를 솔직히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수음(또는 사음)죄가 반복된다면

이 신부님 저 신부님 찾아가지 말고 한 신부님에게 계속 성사를 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10번이고 100번이고 한 신부님한테 본다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부끄럽다고 여러 신부님한테 돌아가면서 성사를 보면 성사를 이용할 수가 있고

결국 합리화의 명수가 되게 합니다.

그리고 그럴 리가 없지만

6계명에 대해 그 고해신부님이 별 것 아닌 죄로 취급한다면

그 신부님을 피해야 합니다. 같이 망합니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이 성체조배와 영성체, 묵주기도입니다.

이것과 병행해야 6계명과 9계명에 관련된 죄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은 음란의 시대입니다.

이 음란은 한가한 눈을 통해서 먼저 들어오고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 몸도 환하고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 몸도 어두울 것이다.”(마태 6, 22~23)

예수님께서 또 이렇게 강조하셨습니다.

“네 눈이 너를 죄를 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던져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외눈박이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마르9, 47)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성적(性的)인 죄에 대해서는 이렇게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라는 것이고

죄에 대해서 단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측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성난 파도도 잠재우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죄를 통해 더 큰 은총을 누릴 수 있는데 그것은 더 큰 겸손과 더 큰 신뢰로 그것을 누립니다.

 포기는 모든 것을 잃게 만듭니다. 그것은 일명 합리화라고도 합니다.


김연준 신부(광주 가톨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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