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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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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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0-02-28 ㅣ No.136393

학교에서 공부를 하거나 혹은 일을할 때 보면 항상 자신의 일에 집중하지 않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온갖 참견을 다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자신의 것은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이지요 ..안에 내용물이 차 있지 않다는 이야기지요 ..흔한 말로 빈수래가 요란 하다는 것입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내실입니다. 주님에 집중하지 않고 주변에 집중하면 항상 비난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주님에게 물어 봅니다. 우리는 단식을 하는데 당신들은 왜 단식을 하지 않는 것이요 ?

 

단식은 동서양의 종교 속에서 거의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수행방법으로, 일정 기간 동안 모든 음식섭취를 끊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행의 목적은 하느님 앞에서 흠없는 이가 되기 위한 수단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같이 있는데 단식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포인트에서 벗어난 것 같습니다.

 

주님과 같이 있다는 것은 축제 안에 있고 그 안에서는 섬김과 사랑의 나눔이 있는 장입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주님과 함께 있음이 더욱 중요한 것이지요 ..

 

영적으로 깨어 있었다면 주님앞에서 단식을 운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쁨의 샘이 앞에 있고 그 안에서 기쁨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 우선인 것인데 다른 것을 우선하니 주님이 보시고 무엇이라 하시겠어요 ?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것이라고 말씀하시고 그리고 나서야 단식을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사랑을 나누고 기쁨을 나누는 것입니다. 슬픔을 같이 나누는 착한 마음입니다.

 

안식일 법을 지키고 단식을 잘 지키면서 마음속에서는 사랑의 마음이 없이 사람들에게 인색하고 타인을 간섭하고 타인에게 욕하고 한다면 단식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정작 중요한 것은 측은 지심의 마음이요 사랑의 마음입니다. 그것이 주님의 마음이겠지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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