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초 겨울 |
---|
찬 바람이 옷깃을 파고든다. 덧없는 사랑은 증오의 피를 뿌리고 쌔빨간 단풍은 별을 닮아 비처럼 바닦에 쌓이고 피빛으로 세상을 에워 싼다. 흩어져 버린 정신은 반은 미쳐 돌아가고 주변에 널린 낙옆들은 시신처럼 참혹하다. 모두다 사랑을 말하지만 희생은 하려들지 않고 제 각각 이득을 챙기기에 분주하다. 어찌하면 옷벗은 나무를 감싸는 일에 여념이 없고 바들 바들 떨고 있는 벌거벗은 나무는 내년에나 초록으로 감싸겠지........ 다들 잘났다고 뽐내는데 그저 저 깊은 산중 바위에 홀로선 소나무만 풍상을 견디고 고고하다.
자식은 간음의 증거이다. 성서에 나와 있는 구절입니다. 참고하십시요.
광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