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 (수)
(자) 12월 24일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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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회 사람들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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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8.77.248.*]

2025-12-23 ㅣ No.13026

성당 청년회 활동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이성간에 애정이 싹트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제 사촌은 청년회에서 만난 사람이랑 결혼해서 잘 살아요

저도 얼마전에 약간 썸타던 사람이 있었는데 헤어지게 된 계기는

제가 첫사랑이라는 둥 어쩌고저쩌고 감언이설을 늘어놓더니

알고보니 화려한 과거 경력(?)이 있었더라구요

그런 거 가지고 요즘 세상에 뭐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과거가 있고 다 오픈했는데 문제는 본인은 안 그런 것처럼

엄청 폼잡으면서 마치 저를 죄인 취급했는데 저도 알아보니 뭐 ㅎㅎ

두 번째면 어떻고 세 번째면 어떤가요 저는 다 말을 했는데

왜 거짓말을 했는지 너어무 괘씸해서 그냥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아직 같은 본당에 있다보니 껄끄럽게 마주쳐야 하는데 다른 성당에 가자니

현재 본당에서 활동하는 게 많아서 쉽지도 않고 십계명에도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나오는데

정말 남자 여우같이 그렇게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

정내미가 떨어지고 그냥 헤어지는 게 맞겠지요? 거짓말은 상습으로 알고 있는데

당연히 십계명에도 나와 있는데 그건 중죄에 해당한다고 아는데 맞나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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