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2일 (일)
(자) 사순 제1주일 예수님께서는 사십 일을 단식하시고 유혹을 받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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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묵상 : 재물 때문에 하느님을 등지는 사람이 가장 불쌍한 영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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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연 [fisherpeter] 쪽지 캡슐

2026-02-19 ㅣ No.188064

 

하느님을 믿든 믿지 않든 재물이라는 건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재물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건 맞지만 지나치게 탐욕을 부리며 거기에 마치 목숨을 거는 것처럼 목을 메는 사람들을 가끔 봅니다. 세상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하느님을 믿는 사람조차도 그럴 때도 있습니다. 재물은 반드시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지나치게 탐욕을 가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늘은 세상 사람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배제를 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특히나 냉정하게 말하면 사실 잔여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인 경우 다시 말해 하느님 나라로 가기 위해서 이제 정리를 해야 할 그런 시간만 남겨두고 있는 그런 사람도 이 재물에 빠져 있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재물도 빠지고 하느님도 잘 빠지면 될 텐데 사실 성경에도 있지만 재물에 빠지면 하느님을 섬기는 게 소홀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하느님을 잘 믿고 따르려면 이 현실을 잘 자각해야 할 것입니다. 재물이 내 영혼을 구원하는 길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면 그 재물은 재물로서의 역할보다는 재앙에 가까운 것이 됩니다. 만약에 그것도 젊었을 때라면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그것도 이제 보통 평균수명을 놓고 봤을 때 세상살이를 정리도 하고 이 지상의 삶을 마무리해야 할 사람이 그렇게 한다면 그런 사람은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분도 제가 봤을 땐 그동안 같이 지내고 하면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분명 그러지 않았습니다. 안분지족하는 소박한 생각을 하며 사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땐 나름 기도생활도 하고 교회에서 봉사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세상과 신앙 둘 다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가는 형식이 될 때에는 괜찮았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 교회 봉사와 기도생활 이런 게 완전히 끊어지게 됐습니다. 결국 원인은 여기서 발생한 것 같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뭔가 신앙생활의 큰 축이 되는 연결고리가 끊어지니 당연히 세상일에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처음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세상일에 빠져드는 게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 말입니다. 

 

심지어는 이런 말도 하게 되는 걸 보게 됩니다. 너무 편하다는 것입니다. 기도생활이나 봉사를 하면서 세상일을 할 때에는 세상일에 때로 지장을 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런 게 단절이 되니 아주 편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건 이때부터 속된 표현으로 망조가 드는 것입니다.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이 얼마나 불쌍한 모습인가요? 한번 보세요. 예를 들어 자기 인생의 80내지 90프로까지는 하느님의 길을 잘 걸어가는 신앙생활을 하다가 마지막 10 정도 됐을 때 그때 선택을 잘못해 그동안 해온 길이 헛수고가 된다면 그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 되는가를 생각해보면 안타까운 것이 됩니다. 아주 극단적인 경우는 등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등지는 것보다는 대다수 등한시한다고 하는 게 좀 더 나은 표현이 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을 볼 때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특히나 인생 말년에 재물 때문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길을 걷게 되니 말입니다. 분명 나중에 언젠가는 후회를 하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현세에서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느님 앞에 갔을 때 그때 후회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을 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재물에 눈이 그만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과오를 저지르는 어리석은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 제가 아주 좋아했던 분인데 어떻게 이분이 평소에 하시는 말씀이 예전에 신앙생활을 하실 때 하는 말씀과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서 재물이라는 게 이렇게 사람을 완전히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하게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니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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