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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2월 17일 화요일 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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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7일 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1월 1일에도 했던 인사이지만, 음력 설날을 맞이하면서 다시 하게 됩니다. 그러나 복을 받으라는 축복은 계속 들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서로 축복을 나누면서 기쁘고 행복한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험 시간이 한 학생이 손을 든 뒤에, “선생님! 7번 문제 답을 모르겠어요.”라고 말합니다. 이때 선생님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1) 답을 가르쳐 준다. 2) 답에 관한 힌트를 준다. 3) 혼낸다.
이 상황은 북유럽의 어느 나라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1번 답을 가르쳐 주는 선택을 하셨습니다. 이런 선택을 한 이유를 물으니, 시험은 모자란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모자란 것을 가르쳐주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이런 상황이라면 어떨까요? 아마 3번을, 즉 혼을 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등수를 매겨서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을 뽑기 위해 시험을 보기 때문입니다.
시험이 쉬워지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여유도 있지 않을까요? 책 읽을 시간이 없고, 친구와 만나 수다 떨 시간도 없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만 매여 있는 것이 아닐까요?
등수 매기는 공부는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똑같이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의 나이에 와서 보니, 경쟁했던 순간보다 함께했던 순간이 더 행복함을 깨닫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많은 계획을 세웁니다. 그렇다면 이번 새해는 세상의 것이 아닌 주님의 마음에 드는 함께하는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요?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루카 12,35)
탈출기의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를 탈출할 때, 허리에 띠를 매고 급히 먹었습니다(탈출 12,11). 즉,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인용해서 주님의 명령에 즉각 순종할 자세를 갖추라고 하십니다. 나태함을 버리고 영적인 긴장감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등불을 켜 놓는 것은 세상의 유혹을 상징하는 어둠 속에서 하느님의 말씀과 믿음이라는 등불을 꺼뜨리지 않고 깨어 있으라는 요구입니다.
이 요구를 따르는 멋진 올해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유혹 안에서 주님의 뜻을 따르면서 함께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명언: 곁을 지켜 주어라. 기꺼운 마음으로 경청하라. 거기 머물러라. 맨 마지막에 남는 것은 사랑뿐이다(메건 더바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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