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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빛으로 오시는 분/ 묵상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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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3 ㅣ No.186821 주님, 대림의 시간은 새벽을 기다리는 고요와 같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듯하지만 고요 속에서 모든 것이 조용히 새로워지고 있나이다. 저 또한 마음을 잔잔히 하여 당신의 오심을 맞을 자리를 준비하게 하소서.
주님, 이 모든 지혜들이 향하는 깊은 자리에서 당신의 현존을 찾고자 하나이다.
대림의 촛불은 작은 불꽃 하나로 제 안의 참빛이 깨어남을 일깨우고 내면의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그 어둠 속에서 오시는 당신의 은총을 바라보게 하소서.
주님, 강물이 자연스럽게 흘러 바다에 이르듯, 저의 삶도 억지로 꾸미지 않고 당신의 뜻 안에서 제 길을 잃지 않게 하소서.
주님, 당신을 기다리는 대림의 시기가 행복으로 가득하게 하시고 설레는 마음으로 참빛으로 오시는 분을 맞이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어둠을 물리친 승리의 노래가 온 누리에 울려퍼지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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