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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월 / 한상우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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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월.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루카 21,4)
무엇을 가지고 사느냐가 아니라 어떤 존재로 소중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느냐라는 물음을 던집니다.
가난한 과부는 하느님께 자신 전부를 내어맡깁니다.
그래서 과부의 봉헌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의 봉헌입니다.
그녀는 여유로운 소유로 봉헌한 것이 아니라, 순수한 사랑으로 사랑이신 하느님께 봉헌한 것입니다.
과부의 헌금은 단순한 자선이 아니라 존재의 중심을 내어드리는 비움의 행위입니다.
작지만 진실한 사랑이 오히려 하느님께서 더 기뻐하십니다.
참된 봉헌은 양(量)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입니다.
가난한 이들을 통해 드러나는 신앙의 순수성이며 진정한 믿음의 가치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진정한 가치는 우리의 진실한 사랑입니다.
진실한 사랑이 참된 봉헌입니다.
'얼마'가 아니라 '어떻게' 사랑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과부의 봉헌은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하느님을 향해 열리는 풍요로운 행복을 체험합니다.
약함에서 힘이 나오고, 적음에서 풍요가 피어나며, 비움에서 참된 충만이 시작됩니다.
가진 것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 하느님을 사랑하는 진실한 사랑의 날 되십시오.
진실한 사랑이 하느님께 드리는 가장 깊은 예물입니다.
가장 좋은 오늘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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