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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9일 (수)
(녹)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동쪽과 서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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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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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5-10-28 ㅣ No.185885

요번에 성지 순례를 갔다왔습니다. 순교자들이 어찌 순교를 하였을까 ? 그것은 비참하게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받아 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배교하면 몸은 온전하였을 텐데 말이지요? 그런데 그 참혹한 고문을 받아 가면서 순교를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하느님의 사랑 안에 있기에 그들이 순교가 가능한 것입니다. 나를 내어 주고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안으로 들어가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믿음의 증표로 순교가 나온것입니다. 예수님도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있기에, 하느님 안에서 있기에 십자가길로 걸어가신 것입니다. 그래서 나를 돌아 보았습니다. 나는 어떤 상태인가? 가만히 보니 저는 입신자 같습니다. 말로는 묵상하지만 그러나 조금만 다른 사람들로 부터 공격이 들어오면 나도 방어 태세를 갖추고 촘촘히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어쩌면 이 묵상도 머리로 하는 것 일 수 있습니다. 참된 묵상은 늘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고 온전히 그분의 사랑 안에 나를 내어 맡기는 것이 진정한 묵상입니다. 요번에 성지 순례를 갔다 오면서 신부 수녀님들 얼굴을 뚫어 지듯이 보았습니다. 왜? 아니 저분들은 어찌 그리 밝은 표정일까? 그것은 사도들이 보여준 모습과도 같습니다. 주 하느님의 사랑 안에 모든 것을 내어 맡기고 하느님의 사랑을 그분들이 받고 있기에 그 사랑을 우리와 함께 나누시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똑 같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그 사랑을 나도 받고있다는 것을 늘 알고 있고 행복하기에 나도 주님에게 나의 모든 것을 내어 맡길 수 있고 항상 빈 마음으로 겸손한 마음을 유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의 바탕은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것으로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이 제자들을 뽑으시는데 가장 역점을 두엇을 것은 무엇인가? 머리 똑똑한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제일 똑똑한 유다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을 배반하였습니다. 똑똑함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것을 보다 더 중시하셨을까? 나의 사랑을 받고 같이 나누고 그 안에서 기뻐하며 내가 나의 아버지를 위해서 목숨을 받쳤듯이 이들도 나를 위해서 목숨을 받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셨을 것입니다. 나를 온전히 사랑하고 나의 사랑 안에서 기뻐하며 그것을 나누고 나를 위해서 목숨을 받칠 수 있는 사람을 우선은 선별하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당신의 공생활 중에 사랑을 나누고 그 안에서 기뻐하며 그리고 그것을 세상에 전파토록하신 것입니다. 파견의 결과는 나는 없이 주님만이 남는 것입니다.주님의 제자들이 그 다음 제자들에게 이어져 준 것이 그 사랑입니다. 그리고 사도들의 사랑의 결과가 사도들의 순교로 남는 것입니다. 모든 성인들의 삶이 그러합니다. 나는 없고 내 안에 그리스도만이 남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지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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