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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조심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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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자주 쓰러지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신부님의 조언대로 거리를 둘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거리를 둔다는 것은 하느님도 공부가 필요하지만 사람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거리를 둘 수 있습니다. 일방적인 나의 이야기만 말한다고 해서 먹혀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나름의 공부가 필요한것을 요즘에 깨닫게 됩니다. 참 어려운것이 신앙이고 삶입니다. 솔직히 이야기 해서 신앙인 이라고 하지만 영적인 사람이 극소수입니다. 그래서 신앙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요즘과 같이 나름 신앙의 자유를 주는 세상도 솔직히 영적으로 깨어 있는 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김대건 신부님 시대는 거의 암혹과 같은 시대입니다. 당시는 거의 어둠입니다. 누구 하나 같이 천주를 같이 나눌 사람도 없는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그 어둠 속에서 신부가 되어서 우리 나라에 와서 사목한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것입니다. 잘 살아왔고 잘 걸어왔습니다. 오늘 여러곳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있습니다. 서소문에서는 오늘 아주 의미있는 미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곳에 참여를 하여서 어둠 속에서 신앙을 증거한 김대건 신부님의 거룩한 삶을 같이 동참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참석은 하고 싶지만 그러나 오늘 재속회 피양성자 교육이 오전에 있어서 그곳에 가보아야 됩니다. 어둠 속에서 신부님이 걸어갈 수 있는 것은 예수님과 같이 성령 안에서 하느님과 하나되었기에 그 어두움 속에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인간적으로 하느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교만입니다. 하느님의 일은 예수님과 하나되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김대건 신부님도 하느님과 하나되어서 그 어려운 사목을 할 수 있었고 거룩한 순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신앙은 하느님과 하나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삼위일체가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되는 것인데 그것은 우리도 하나되기를 초청입니다. 하느님과 하나되는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안에서 힘이 있고 구원이 있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