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6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제대 위에서 신성한 사제직을 욕보이는 사제, 제발 더는 이런 행동을 하지 말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스크랩 인쇄

강만연 [fisherpeter] 쪽지 캡슐

2025-07-05 ㅣ No.183240

 

일반 평신도는 일반 보통의 신부님을 향해 완벽한 신부님을 원하는 신자는 없습니다. 완벽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곳에서도 최소한의 품위는 지켜야 하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제대 위에서만큼은 어떠한 이유로도 사제직을 욕보이는 행동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백 번 양보해서 약간의 조커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사제가 마치 연예인처럼 인기를 얻으려고 세상의 속된 말을 제대에서 그것도 한두 번도 아니고 주일마다 천박한 말을 사용하는 신부를 보게 되면 참으로 한심합니다. 과연 저 사람이 신부가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사제의 품위는 신자들에게 큰소리로 소리를 치고 억박지르고 사제라는 신분의 권위로 누른다고 사제의 품위가 나오는 게 아닙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사제의 권위는 떨어집니다. 그런 행동으로 자신 스스로가 사제의 권위에 손상을 입히고 또한 품위라고는 1도 없는 신부로 전락하고 말게 됩니다. 

 

윤석렬 대통령이 탄핵돼서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윤 정권이 탄핵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김건희 여사 문제는 별론으로 한다고 해도 무엇보다도 안하무인격으로 국정을 통치하려고 한 이유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 안하무인격은 자신에게 부여된 대통령의 권한을 윤 대통령은 마치 제왕적인 권력인 양 착각했던 것입니다. 사제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제직은 대통령처럼 탄핵과 같은 절차는 이 세상에서는 없을 것입니다. 사제가 무능해 강론도 못하고 성격상 결함이 있어도 그 어떤 것도 용서가 될 수 있겠지만 윤 대통령처럼 사제가 사제직이라는 신성한 권위를 신자를 억업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제직을 남용하는 사제는 이 세상에서는 도덕적인 비난을 신자들로부터 받는 수준에서 머물겠지만 하느님 앞에 서는 날에는 분명히 하느님으로부터 사제직을 남용한 죄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물으실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사제가 함부로 사제직을 남용하는 데에는 일반 평신도도 원인이 있습니다. 일반 평신도도 반성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말씀드리겠지만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사제를 존경하고 존중해드려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위치를 넘어서서 마치 북한 김일성 주체사상을 신격화하듯이 사제직 그 자체를 존중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고 자연인 신부 그 자체를 지나칠 정도로 우상화하다 보니 사제들이 마치 그게 자신의 권위라고 착각하게끔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존경받는 신부는 못 된다고 해도 손가락질 받는 사제는 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공적으로 표현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자기 스스로 사제직을 욕보이는 사제는 일반 신자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이기는 하지만 속으로는 맹비난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는데 그런 사실을 일반 사제들은 모르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4 1

추천 반대(1)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