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자유게시판

예비신자들의 첫 통로, 통신교리. 전화 상담 후기.

인쇄

김현정 [princessdk] 쪽지 캡슐

2020-07-11 ㅣ No.220494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에 친구 한명에게 저의 신앙을 소개 했습니다.

친구는 기꺼이 교리를 받겠노라 했지만

하는 일의 특성 때문에 교리를 받는 일이 쉽지 않아

통신교리를 받기로 했습니다.

 

저는 모태 신앙으로 태어나 얼마 되지 않아 세례를 받았고

통신교리라는 과정이 있다고만 들었지 경험이 없었던지라

통신교리가 어떻게 진행 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고

그래도 제가 소개 했으니 도움이 되고 싶어

통신교리측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 과정이 어떻게 진행 되는지 

잘 알지 못해 대신 전화 했다는 저에게 

통신교리 본부장이라는 여성분께서 전화를 받으셔서는

홈페이지에 있고 책에 다 있다며

본인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모르니 질문에 요점도 모르는데

전화를 했다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다그치시는데..

5천명이 공부하고 안내서가 다 있고 홈페이지 찾아보라 하시는

그 분의 그 안내가 어찌나 상처가 되던지요..

 

기존 신자인 저도 이런 응대가 당황스럽고 불쾌하기 이를데 없는데

가톨릭 신자가 되어 보겠노라 좋은 마음으로 접근하는 

5천명의 예비신자들은 어떤 마음이 들지요..

 

저를 포함한 기존 신자들은 이 통신교리라는 제도를 접할 기회가 없으니

상황이 어찌됐건 무시해도 될 수 있지만,

예비신자들을 제일 앞에서 만나는 분이 

이렇게 질문이 있어 전화 한 사람에게

벽을 치셔도 되는건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새복음화를 외치는 가톨릭이 이런 이면을 가지고 있다니요..

 

뭔가 담당 신부님께서 아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고 일주일째 연락 주신다는 말만 기다리다가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저의 글 안에 어느정도의 제 느낌이 포함 되어 있을 수 있으나

지난 7월 3일 직접 겪은 사건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881 0

추천 반대(0) 신고

#통신교리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