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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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리고 산 소중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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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0-05-14 ㅣ No.138252

 


잃어버리고 산 소중한것들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가진 것은 몇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 한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정복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분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유혹은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여가 시간은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 철도

더 편리한 일회용 용품들

더 많은 광고 전단

더 줄어든 양심

더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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