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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정체성(Self-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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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정체성(Self
identity)
의식은
몸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어떤 항구적인 속성을 갖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본질적으로 불변하는
실체로 인식되는 의식의 이러한 특징을 일컬어 자기 정체성(Self-identity)이라고 한다.
소년 소크라테스와 노년 소크라테스를 똑같이 소크라테스라고 부르는 이유가 자기 정체성(Self-identity)이다. 이것 때문에 키도 몸무게도 얼굴도 체형도 바뀌었고, 생각도 태도도
가치관도 신념도 모두 바뀌었는데도 소크라테스는 언제나 소크라테스인 것이다.
의식은 불변이다. 철학자 플라톤은 ‘영혼은 불멸이다.’라고
더 강력하게 표현한다. 생각, 마음, 느낌, 소망, 욕구 등은
시시각각 변하지만 이것들을 꿰는 의식은 변함없이 지속된다. 겉모습은 바뀐다 하더라도 의식주체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판 철학자 칸트는 이것을 ‘순수 자아’라고
말했고, 현상학자 후설(Edmund Husserl)은 ‘선험적 자아’라고 말했다. 이것은
몸처럼 변화하거나 소멸되지 않는다. 그리고 물체가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없듯이 우리는 이것에서 벗어날
수 없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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