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가나의 기적

스크랩 인쇄

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0-01-19 ㅣ No.135435

 


가나의 기적

하느님께서 친히 베풀어 주시는

그 포도주를 마신다면

당신은 기쁨에 차게 됩니다.

이것은 그 기쁨이 고통과

눈물이 없이 언제나 쉽게

이루어지는 그런 기쁨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모순과 괴로움의 충격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뜻이

담긴 그런 술잔을

받아 마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바로 거기서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하느님은 기쁨이십니다.

당신이 십자가에

못 박힌다 할지라도,

하느님은 기쁨이십니다.

당신이 죽는다 할지라도

하느님은 언제나

기쁨이십니다.

하찮은 우리의 물을 부활의

포도주로 변화시키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무엇도 그분의 이 변화의 능력,

만물을 새롭게 하는 이 무한한 능력,

새 하늘과 새 땅의 이 영원한

새로움에 맞서지는 못합니다.

우리는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기적은 언제나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감사의

응답이 기쁨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기쁨 속에 살아야 합니다.

기쁨을 널리 확산시켜야 합니다.

기쁨에 흠뻑 취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아주 풍성히

베풀어 주신 그 포도주는 한가지

사실을 더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 백성의

절대적 평등성입니다.

아무런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이

그 하느님 나라의 포도주를

마셨습니다.

그 포도주는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주었고,

거저 베풀어졌습니다.

마지막에 온 사람이,

처음에 온 사람처럼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 신성한 실체, 예언,

성성(聖性) 사제직 모두가

모든 이의 것이었습니다.

그 포도주로 원기를 회복한

교회는 보편적 교회였습니다.

거기에서는 더 이상

남자나, 여자나, 유다인이나,

그리스인이나, 아무런

차별이 없었습니다.

(갈라,2,38. 골로3,11)

그 포도주의 영()이 침투했기

때문에 모두 예언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으로 갈증을 푼 사람이

거룩했기 때문에 모두 거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310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