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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십자가처럼, 갈라진 동서남북을 잇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매주 월요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월요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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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범 [riufsc] 쪽지 캡슐

2019-07-16 ㅣ No.218304

예수의 십자가처럼, 갈라진 동서남북을 잇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매주 월요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월요미사'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7월 15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월요미사”를 시작했다.

이 미사는 1953년 7월 27일에 맺은 정전협정 66주년, 1989년 문규현 신부가 임수경 씨와 분단선을 넘은 지 30주년을 맞아, 정전협정이 상호불가침의 종전선언, 나아가 평화협정으로 맺어지기를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제단 대표 김영식 신부(안동교구)는 월요미사를 제안하며, “늘 반복되는 (분단으로 인한) 갈등을 극복하고 더 이상 미국의 정책에 한반도가 끌려다니지 않기 위해서, 우리의 평화를 우리의 손으로 만들기 위한 교회의 역할을 고민했다”며, 민족이 나아갈 길에 협력할 방법은 기도뿐이었다고 말했다.

사제단은 이날 미사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늘 그랬듯이 광장에 나와 열린 하늘 아래서 드리는 미사는 하느님께 매달리는 간절한 탄원”이라며, “사람의 힘으로 다할 수 없고 사람의 뜻으로는 이룰 수 없는 과업에 하느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시길 기도하기 위해 여기에 나왔다”고 미사의 의미를 밝혔다.

또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으로부터 지난 6월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까지 저절로, 우연히 생긴 일은 없으며, 모든 것이 정성과 땀, 희생과 양보, 이해와 염원의 결실이었다며,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구하고, 찾고, 두르리는 일에 더욱 성심을 다할 것이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종전이든, 평화협정이든 우리에게는 아무 자격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15일부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월요미사'를 시작했다. ⓒ정현진 기자

사제단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은 오히려 휴전상태를 지속시키고 분단을 고착시켰으며, 남과 북의 권력은 서로를 이용하고, 서로 적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발버둥쳐 왔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의 신념과 철학을 지지한다. 남은 여정을 온 국민이 함께 감당해야만 온 겨레가 기다리던 평화와 번영의 길이 올 것이며, 사제단도 이에 동참한다”고 천명했다.

미사 강론에서 송년홍 신부(전주교구)는 “우리는 1953년 이후에도 지금까지 서로 갈라져 적대하는 전쟁을 겪어 왔으며, 남북은 물론 호남과 영남 동서로도 갈라졌지만 아무 반성 없이 살아왔다.... 그러나 지난 6월 30일의 만남, 미 하원의 종전선언 의결을 보며 희망과 평화의 실마리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송 신부는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하늘과 땅, 우리와 우리를 엮었다”며, “우리 역시 십자가에 달리는 마음,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는 마음으로 기도하자. 이 기도가 끊임없이 이어져 한반도의 평화가 이뤄지고, 그 시작이 평화협정이 되고, 동북아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를 가져오는 시대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제단은 22일에도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미사를 이어 간다.

이날 미사에 참여한 신자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간절히 손을 모았다. ⓒ정현진 기자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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