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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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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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0.115.169.*]

2009-09-25 ㅣ No.8453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릴땐.... 엄마를 대신해 엄마역할을 햇엇고.. 동생을 돌봣지요.

지금이야 엄마를 미워하지도않고..지긋지긋했던 원망에서 벗어낫습니다. 넘 감사하게도요..... 하느님의 공이지요..

이렇게..하느님말씀을 나름대로 믿고 의지하고 살아보려고 하는 저인데.....

요즘 저는 매우 공허감을 느낍니다.

하느님께선 그러시죠..순응하라고... 역기능적인 엄마라도 내가 끌어 안아 주고..... 알아주지 않아도....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하라구요... 그렇게 순종하고... 나름대로... 하느님말씀에서 의지해서 살아왔는데......

제가 몬지 모르겠어요... 한 10년전부터 잃어버린 제자신을 찾고 싶답니다... 그냥 하고싶은것을 포기하고 대신 가족을 떠안앗지만........ 제게 모가 남은지도 모르겠네요...

또 주위 가족들이 제 역할은 당연히 거기에 있는 사람들인양.... 취급할땐.....짜증나구요...

저도 누구한테 기대서. 보살핌을 받고싶답니다.... 늘 제가 모든걸 떠앉아야 되는 무거운 책임만 져야될  사람이 아니라요....

하느님께 기도해보지만 또 순응 해라라는 답뿐이고.......근데. 저자신은 몬가요 라고 물어봐도..늘 대답이 없으시고.....

이제 제가 해야할 것은 몬지 알지만.더 비워야하고 채울려고 하지말아야 하지만......

가끔 제자신이 몬지 모르는 그런 공허감이 들면..정말 힘들어요.....

가끔 천주교라는 신앙은...세상살아가기엔 넘 힘든 종교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드네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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