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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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교수님들,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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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영 [110.12.37.*]

2009-09-24 ㅣ No.8452

안녕하세요, 선생님이 되고 싶어 사범대학에 다니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실은 이번학기 듣는 강의 중에 구전문학에 대한 강의와, 사회교육에 대한 강의가 있는데요.
 
두 교수님 모두 가톨릭에 별로 좋지 않은 시각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특히 구전문학 교수님께서는 신화(神話)에 대한 얘기를 하시다가 갑자기 기독교 얘기로 빠지시더니
"나는 그렇게 아량도 없고 밴댕이 XXXX같은 기독교의 신을 정말 싫어한다!" 이러시는 게 아니겠어요.
 
 
사회교육 교수님은 처음에 "여기 천주교 성당 다니는 사람 있나?" 하고 물으셨는데
그 때 제가 필기를 하느라 손을 못 들었거든요. 아무도 손 드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때부터 종교단체에 돈이 많다는 얘기를 하시면서 계속 천주교만 잡고 늘어지시는 겁니다.
교회에는 사회봉사하는 사람이 많다는 말씀 하시는 거 보면 개신교인이신 것 같은데
그 때 제가 손을 들었으면 그렇게까지 비방하는 말을 하진 않으셨을 거란 생각이 들어 후회막심입니다.
차라리 구전문학 교수님은 나름대로 역사적 신념을 가지고 하시는 말씀이시란 느낌이 드는데,
사회교육 교수님은 그냥 개신교 신자시면서 은근슬쩍 천주교를 까내린다는 느낌밖에 안 들었어요.
 
 
 
세례를 여름방학때 받고 이제 막 신앙을 가진 상태인데,
하필 이번학기부터 너무나 종교관이 뚜렷하신 교수님들을 만나서
저 수업 들어갈 일이 조금 걱정입니다. 지금도 저 교수님들을 볼 때면 표정관리를 못 하겠네요.
 
대놓고 천주교를 비방하시는 교수님들, 어떻게 대해야 하죠?
뭐라고 한 마디 말씀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드려도 될런지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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