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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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꾸만 화해를 하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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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4 ㅣ No.8541

몇달전부터 계속 되오던 문제가 있었는데요...
계속 누군가를 원망하고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이유가 없는 건 아니지만 딱히 누가 잘했고 잘못했다고 말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저희 생각만 하고 그분은 그분입장에서만 생각하시는 것이니까요..
그분 말씀을 들어보면 일리가 있구요.. (하지만 좀 열받구요...)
얼마전 그분께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저도 또한 주고요..
그게 너무 괴로워서 정말 눈물로 기도를 했어요.
그런데 막연하게 "내 아들 요셉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마라.."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그분이 세례를 받으신 건 알았지만 본명까지 알지는 못했거든요..
그런데 다른 분에게 여쭤보니 그분 본명이 맞더라구요..
그 말씀이 떠오른 당시에는 너무 잘못한 생각이 들어서 정말 화해를 하고 용서를 청하고 제 진심을 담아 그분께 편지라도 써야겠다 하고 결심했었어요..제가 뭐라고 예수님께서 화해를 하라고 하시는데 화해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자꾸 그분에 대한 미움이 또 올라오고 또 올라오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도 아무리 기도해봐도 저에게 떠오르는 건 "먼저 네 형제와 화해를 하고 돌아와 예물을 바쳐라.."라는 말씀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분명히 주님께서는 화해를 하고 용서를 하라는 메세지를 저에게 주시고 계시는 건데요..
제 마음이 그게 잘 되지가 않습니다.
너무 괴로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예요..
제 마음이 진심으로 그분과 화해를 원하고 용서를 하고 그래야만 화해를 하는 거겠지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제 이 고집스럽고 우둔한 마음을 순종하게 할수 있을까요..
책을 읽어보고 기도를 해보고 해봐도 계속 제자리로 돌아오는 제 마음때문에 저도 미칠 지경입니다.
며칠후 그분을 만나게 될 기회가 있는데 그 때가 아니면 화해할 기회를 놓쳐버릴 것 같애요..
그런데 그때까지 그분과 화해할 진심이 생길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냥 먼저 마음에는 없지만 화해를 하고 용서를 청하는 것이 맞을까요?
아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혜있는 여러분의 도움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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